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농업경제부문 임직원 35명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9~20일 양일간 휴전선 접경지역(민통선 내)에 위치한 통일촌마을(경기도 파주시)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는 농업경제 전 부서가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農村ㆍ農心과 하나되는 농촌봉사활동”의 일환이다. 이날 농업경제 임직원들은 모내기를 위한 모판을 준비하고 일손부족으로 마을 한 귀퉁이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농업폐기물을 정리했다.
그동안 농협은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실시해 왔으나, 단발성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올해 4월부터 농업경제부문의 중앙회, 경제지주 및 계열사 全부서가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일간의 농촌봉사 활동을 통해 농심(農心)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농협의 임원과 간부직원을 자매결연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는 “명예이장제”를 도입하여 지속적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농협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전선 접경지역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접경지역 농산물 판매대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 통일촌마을의 농산물직판매장 낙후 시설 지원, 통일촌마을 생산농산물 구입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봉사에 참석한 농업경제기획부 정고운 계장(28)은 “바쁜 영농철 농협의 모든 부서가 농촌을 돕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자매결연 마을을 지속적으로 찾아 더욱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김병수 농업경제기획부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전선 접경지역 농업인 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곳으로 봉사활동을 왔다”면서, “앞으로 자매결연마을과 지속적인 교류로 농업과 농촌 사랑을 실천하여 ‘농업인을 위한 농협’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조직이 되기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