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소재 브라질협동조합연합회 본사에서 2017년 ICAO 집행위원회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1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으로 취임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을 비롯하여, 브라질협동조합연합회 마르시오 프리타스 회장, 우간다협동조합연합회 피터 김보와 회장, 폴란드 협동조합연합회 지그문트 파스닉 부회장, 일본전중 시게니오니시 상무, 터키산림조합중앙회 우날 오넥 상무, 인도 비료협동조합 타룬 바가바 상무 등 전세계 농업분야 협동조합 리더 20여명이 참석하여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병원 회장은 “ICAO의 강점은 각국의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브라질, 일본, 인도 등 세계 각국의 농협인들이 ‘협동조합간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틀간의 심도있는 토론과 합의를 거쳐 ‘협동조합간 무역활성화’ 방안과 ‘생산과 소비 불균형 농산물에 대한 해법’강구, ‘청년 농업인 유인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7개 항목의 ‘2017 ICAO 합의문’을 채택하였다.
또한 2020년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한국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들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였다.
이어서 개최된 국제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의 협동조합 운동과 남미의 농업협동조합 네트워크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계 협동조합간 무역 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협동조합의 지속 가능 발전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 1951년 창설되어 전세계 28개국 36개 회원기관(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