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16일 신년을 맞아 전문지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주요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밝히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박병홍 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축산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 등 기술 융합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소비자와 유통업계, 축산농가, 관련 기관과 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➊축산물 품질평가 활성화, ➋축산물 이력관리 효율화, ➌축산유통 효율화 정책 지원, ➍데이터기반 축산물 수급안정 지원, ➎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관역량 향상, ➏가치와 효율을 지향하는 조직 운영, 6개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축산물 품질평가 활성화
□ 벌꿀 등급제 본사업 추진 준비
ㅇ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등급판정 대상 축산물에 벌꿀을 추가하고, 벌꿀 품질검사기관 지정·운영과 세부기준에 대한 법제화를 지원한다.
ㅇ 위·변조 꿀 판별과 천연 꿀의 품질평가를 위한 분석장비를 도입하고, 벌꿀 등급제도 운영의 편의성과 제도 참여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활용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산 인프라를 보완한다.
ㅇ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려운 사양꿀과 천연꿀에 대한 정확한 품질정보와 등급제 효과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여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 자율등급판정 품목 제도참여 확대
ㅇ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유통·소비단계별 이행주체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으로 제도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ㅇ 공공급식 분야, 온라인 등 등급 닭·오리·계란 신규 수요처를 추가로 발굴해 나간다.
ㅇ 학부모 등 주요 소비주체를 대상으로 트렌드가 반영된 온라인(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채널 활용과 대면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 품질평가 업무 과학화
ㅇ 소 등심 영상 분석장비를 활용하여 AI용 학습데이터 수집과 현장 테스트를 추진하고, 외부 전문가 기술 자문을 통해 이를 고도화한다.
ㅇ 돼지도체 분석용 기계값을 등급판정에 활용하여 정확도와 객관성을 높이고, 분석기계 추가 설치(1대, 누계 12대)를 통해 기계정보를 활용한 품질평가를 확대한다.
축산물 이력관리 효율화
□ 모돈 이력제 시범사업 안정적 운영
ㅇ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출하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돼지 유전능력 서비스 제공으로 사양관리 정보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ㅇ 경영관리 프로그램과 이력시스템 연계로 이력관리 자동 신고를 구현하여 제도 이행 편의성을 높여 나간다.
□ 닭·오리·계란 이력제도 안정화
ㅇ 전산 연계 지원사업 참여 확대를 유도하여 제도 취약계층의 신고 환경을 개선한다.
ㅇ 통계적 검증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력정보의 정확성을 높인다.
ㅇ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liis.go.kr) 기관별 정보를 공유하여 위해축산물 신속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
□ 이력정보 정확도 제고 및 편의성 개선
ㅇ 이력정보 오류 추정 농가에 우편 및 문자 발송으로 사육농장 자체 정비를 통한 이력정보 현행화를 유도한다.
ㅇ 방문교육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위탁기관 및 내부직원 교육을 강화한다.
ㅇ 소비자 관점의 모니터링 대상업소 점검 확대를 위해 축산유관단체 등과 협업으로 정육점, 통신판매업까지 DNA 일치검사를 실시한다.
【 축산유통 지원 】
축산유통 효율화 정책 지원 강화
□ 도매시장 온라인경매 시스템 운영
ㅇ ‘23년 온라인경매 시범사업 시행 도매시장을 확대(4개소→7개소)한다.
ㅇ 고화질 이미지와 다양한 데이터 제공으로 온라인 경매 환경을 개선한다.
□ 축산민원 통합창구 역할 확대
ㅇ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거래정보 통합증명서를 행안부 ‘정부24’ 전자증명서 발행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ㅇ 교육부(전국학교)에서 축산물가격비교, 축산물원패스 서비스를 더욱 활용할 수 있도록 급식 축산물 납품가격 산정, 학교급식 검수시스템 연계 등 학교급식 서비스를 강화한다.
□ 축산 유통정보 서비스 강화
ㅇ 효율적인 축산분야 데이터 생태계(수집-가공-분석-활용) 조성을 위해 융·복합 데이터 정보 연계를 추진한다.
ㅇ 농가 유형별 맞춤형 경영관리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공 및 비정형 데이터(영상) 분석‧가공 서비스 모델을 신규 개발한다.
ㅇ 수요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축산업 전반에 활용 가능한 주제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문자(SMS)서비스 외 카카오톡 등으로 정보제공 채널을 확대한다.
데이터 기반 축산물 수급안정 지원
□ 축산물 수급정보조사 효율화
ㅇ 소매점 전자저울 및 배달앱 정보 등과 연계한 실시간 소비자 가격 조사 확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체계를 확립한다.
ㅇ 이력관리 신고자료(매입·매출)를 활용하여 유통경로를 실시간 조사방식으로 개선한다.
□ 축산물 수급정책 지원체계 개편
ㅇ 축산물 등급제·이력제를 통해 생산된 공공데이터를 산업계·학계 등에서 수급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랩’을 고도화해 나간다.
【 경영혁신 구현 】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관역량 향상
□ 축산유통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ㅇ 기관 보유데이터와 관계기관 데이터의 융·결합 등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나간다.
ㅇ 생산자, 도축·가공·유통업자, 소비자, 정부 등을 대상으로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서비스 개발 및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ICT 활용 역량 강화
ㅇ ICT 및 4차산업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신기술 습득과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직원교육 및 기술 공유를 확대한다.
□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 활성화
ㅇ 기관별 농장정보 일원화를 통한 시스템 연계 확대와 통합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가치와 효율을 지향하는 조직 운영
□ 5대 핵심가치 실천 강화
ㅇ 구성원이 기관 5대 핵심가치(안전·실용·혁신·공정·상생)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관 교육프로그램·제안제도 등과 연계를 확대한다.
□ 조직개편 및 인적 역량 강화
ㅇ 효율적인 정책과제 수행을 위한 협업형 조직 운영을 위해 기존 고유사업 중심의 부서 편성을 고유사업 총괄부서와 사업을 지원하는 기능별 부서로 재편성하여 운영한다.
ㅇ 인력 여건과 인사 트렌드를 반영한 인적자원 관리 개선을 위해 인사관리에서 인사정책으로 개념을 확대하고, 기관역량 향상을 위한 직원 동기부여를 강화할 계획이다.
□ KAPE형 ESG 경영 실천
ㅇ 임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ESG위원회 운영으로 환경에 기여하는 축산업 선도 노력 등 사회적책임 완수와 신뢰받는 경영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