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포유류 질병진단 능력 향상을 위해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기관을 대상으로 2월 중 수요조사를 마친 후 3월부터 11월까지 수요자 중심의 질병진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질병진단 교육과정은 병리진단 기술 향상을 위해 실시간 병리진단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며, 전체 교육은 ‘원격 병리진단 과정’, ‘질병진단증례발표회’, ‘질병진단 심화과정’, ‘요점 교육(포인트 레슨) 과정’, ‘수시교육 과정’ 5개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원격 병리진단 과정은 검역본부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현장 부검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하여 육안병변 판독 기술과 시료채취 요령을 전수하는 교육으로 수시로 운영되며, 질병진단증례발표회는 진단이 완료된 사례의 병변과 원인체 검사 결과를 교육하고 각 기관별 진단 사례를 공유하는 과정으로 분기별 1회 실시한다. 두 과정 모두 현장의 부검부터 결과까지 전체 과정을 교육함으로써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질병진단 심화과정은 다양한 포유류 동물의 병리, 세균, 바이러스 진단에 필요한 지식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습득하는 과정으로 1주 기간으로 연간 4회 운영한다. 요점 교육(포인트 레슨) 과정은 진단 실험실에서 유용한 실험방법 등 전문지식을 1∼2일 동안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현장에 도움이 되는 수요자 중심의 질병진단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진단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기관의 진단 능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