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민주항쟁의 날을 기리듯 6월 10일 100만 시민이 촛불을 들고 하나된 마음으로 뭉쳐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후 5시경부터 본 라이브뉴스 김수영 기자가 시청과 광화문에 나가 촛불문화제 현장을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취재했다. 중간에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나타났다가 시민들에 의해 쫒겨났다는 소식도 문자를 통해 전해왔다. 5시 30분경에는 박홍수 전 농림장관이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오후 8시경 촛불문화제 현장 생중계를 통해 현장 소식을 듣다가 오후 10시경 도저히 자리에 앉아있을 수 없어 광화문 현장으로 본 기자도 나갔다. 11시경 시청에 도착해 보니 아직도 열기가 식지 않은채 남아있는 사람들은 구호를 외쳐댔다. 여기저기서 노래하고 이한열 열사 추모제도 벌어지고 다양한 형태로 촛불문화제를 승화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