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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 보호하는 선글라스, 제대로 알고 써야

 

지구 온난화로 요즘에는 봄철인 5월부터 자외선이 상당히 강하다. 이제는 선글라스가 여름 휴양지에서 쓰는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필수품이 된 것이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는 것은 상식이지만,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라는 것은 아직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에는 한낮의 강한 자외선에 한-두 시간만 맨 눈에 노출되어도 각막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에 걸릴 수 있다. 모자를 쓰고 태양광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도, 선글라스를 쓰지 않으면 지표면에서 반사된 자외선 및 물놀이 때 수면에 반사되는 자외선에 의해 각막에 자외선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광-각막염이 생기면, 각막껍질세포가 탈락되면서 통증과 함께 눈이 시리고 부신 광과민 증상 등이 생기므로, 야외활동 후 눈이 부시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체 말고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강한 자외선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중년 이후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이 더 빨리 발생할 수 있어서,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꼭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러면 선글라스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보통 선글라스는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컬러를 기준으로 고르기 쉬운데, 눈 보호를 위해서는 렌즈부터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잠실삼성안과 김병진 원장은 “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첫 번째 기준은 ‘렌즈의 자외선 투과율’이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315~400nm)와 UVB (280~315nm)로 나뉜다. 피부에 깊게 침투하는 UVA는 각막은 물론 수정체와 망막까지 침투하고,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히는 UVB는 대부분 각막에만 흡수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UVA와 UVB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렌즈임을 국가가 인증한 ‘UV 400’ 마크가 렌즈에 부착된 선글라스를 구입해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UV400 인증을 받은 선글라스 렌즈는 400nm 이하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 UVA와 UVB를 99%이상 차단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눈부심을 막아주는 렌즈 컬러의 농도이다. 예전에는 렌즈의 컬러가 밝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요즘은 자외선 차단 코팅 기술이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다. 다만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착색 농도는 70~80% 정도면 무난하다. 가장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수치가 낮고 컬러 농도는 너무 짙은 것이다. 컬러가 짙을수록 시야가 어두워져 동공이 확대되는데, 자외선 차단 정도가 낮으면 오히려 눈에 자외선이 더 많이 흡수되어 눈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선글라스의 평균 수명은 의외로 길지 않아서, 2-3년 정도이다. 자외선 차단 코팅은 열과 땀, 충격 등에 쉽게 벗겨지고 자외선에 변색되기 쉽다. 따라서 구입 후 오래된 제품은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므로 적어도 3년에 한 번 정도는 선글라스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비싼 제품 보다는 믿을 수 있는 자외선 차단 렌즈에 합리적인 가격의 선글라스를 자주 구입하는 것이, 눈 건강에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시력이 많이 나쁜 사람은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마다 도수 맞춤 렌즈로 교체해야 해서 비용도 더 들고 훨씬 번거롭다. 선글라스 렌즈에도 도수를 넣어야 할 만큼 시력이 나쁘다면, 라식·라섹 같은 시력 교정술을 받으면 여름을 지내기가 편해진다. 여름에는 땀에 안경도 같이 흘러내려 불편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김병진 원장은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을 만큼 시력이 나빠 불편이 큰 사람일수록, 부작용 걱정에 라식, 라섹 같은 시력 교정술을 더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분일수록 시력교정술의 편리함과 혜택을 더 많이 보게 된다. 고도 근시 등 시력이 많이 나빠서 예전에는 시력교정술을 받기 어려웠던 경우라도, 요즘은 각막강화 시력교정술(아베드로 엑스트라)과 MEL-90 엑시머 레이저로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인 라식·라섹 수술을 받기 어려울 만큼 시력이 나빴던 경우에도 수술 후 각막확장증 등의 부작용은 예방하면서 시력의 장기적 안정성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MEL-90 엑시머 레이저는 기존 라식·라섹 수술에 비해 각막조직 절제량이 20~30% 정도 더 적어서, 각막을 더 많이 깎아야 하는 고도 근시 환자의 각막확장이나 원추각막으로 인한 근시 퇴행을 1차로 예방해 준다. 각막 굴절교정 수술 직후 각막의 콜라겐(collagen) 결합력을 강화시켜 주는 콜라겐 교차결합술(Cross-linking)을 함께 시행하면, 각막을 더 단단하고 안정성 높게 만들어주므로 부작용을 예방하고 시력을 안정정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100세 시대란 말이 나옳 정도로 노령인구가 많아지는 요즘. 중년 이후에도 건강한 눈과 시력을 보호하는 것은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퇴행성 질환인 백내장, 황반변성, 망막질환 등의 발병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년 최소 1회 정기적인 안과검진과 함께, 가벼운 안질환이라도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 외에도 외출 시에는 강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글라스를 항상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눈 건강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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