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을 수술하면, 대부분 수술 후 움직이지 않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오랜 시간 움직임 없이 수술 부위를 방치한다. 그러나 빠른 증상 개선과 기능 회복을 위해 재활치료는 필수적이다.
척수는 감각신경부터 운동신경까지 정상적인 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 집중해 손상되지 않도록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 단단한 척추가 보호막 역할을 해 작은 충격으로 쉽게 손상되지 않으나 예기치 못한 요인으로 갑자기 손상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척수손상은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추락, 과격한 운동, 교통사고, 폭행처럼 강한 외상으로 손상된다. 척수가 손상된다면 정상적인 감각, 운동,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며 다양한 문제가 나타난다.
해븐리병원 박기훈 원장은 “대표적인 증상은 마비이다. 경추 부위에 척수 손상이 발생한다면 사지 마비로 몸통과 사지의 감각, 운동 기능이 소실되어 상반신을 가누지 못한다. 반대로 등뼈 이하인 흉추,요추에 척수 손상이 발생한다면 하지마비로 거동이 어려워지며 심한 경우 대장,방광,성기능이 소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기에는 수술치료를 통해 치료하며 치료 후 안정기에 접어들면 재활치료로 전체적인 몸의 움직임, 운동수행, 감각능력을 깨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기훈 원장은 “재활의학과에서는 최대한 독립적인 생활로 유지하도록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진행한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물리치료사의치료와 재평가를 통해 보행 능력, 균형 능력을 향상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며 체계적인 재활치료로 후유증 개선을 돕는다”고 전했다.
이어 “척수손상 환자는 제때 재활치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통증과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