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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우리 아이, 식습관 교정과 체질 맞춤형 치료 병행해야

 

최근 아이의 식욕 부진으로 고민인 부모가 늘고 있다. 우리 아이가 진짜 잘 먹고 있는지, 혹은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체중이 3개월 이상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나 잘 때 엎드려 엉덩이 들고 자는 경우, 트림, 방귀가 너무 잦고 냄새가 너무 좋지 않을 경우 그리고 변비가 심한 경우 혹은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먹는 양이 부족해 보이더라도, 체중이 잘 늘면 대부분 문제가 없다.

 

아이들의 ‘식욕부진’ 유형은 다양하지만 실제로는 잘 먹고 있거나, 간식 섭취가 지나치게 많아 식사 습관이 부모의 기준에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진짜 ‘식욕부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은평분원 허일현 원장은 “식욕부진을 종류 별로 분류해보면 선천형, 기허형, 습열형, 흥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형은 선천적으로 음식을 담아둘 수 있는 공간의 크기인 뱃골이 작아, 배고픔을 느끼더라도 한꺼번에 많이 먹기 어려워지는 타입이다. 기허형은 소화력이 좋지 않아 음식을 먹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흡수도 잘 되지 않는 타입. 특히 씹는 것을 힘들어하고, 기운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 습열형은 간식과 같은 안좋은 식습관에 의해 배에 가스가 많아, 정상적인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식욕부진인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는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흥분형은 허기만 면하면 빨리 하고 싶은 다른 것들을 찾아 떠난다. 평상시에도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욕심이 많고, 행동도 많고 빨라 왠만해서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분류와 아이들의 상태에 따라 침과 부항치료를 하고 어울리는 처방을 사용한다. 유형에 따라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다”고 전했다.

 

허일현 원장은 “선천형 아이는 식사를 자주 챙겨주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간식으로도 기름기 없는 고기와 야채를 먹게 하고, 계란이나 토마토 등 영양 섭취 측면에서 도움이 되면서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식사에 해당하는 음식들을 조금씩 나눠서 시도해볼 수 있다. 기허형 아이는 씹는 것을 힘들어하고, 음식 냄새를 싫어하면 먹다가 뱉는 경우도 많다. 조금 먹더라도 체중이 잘 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한약 처방이 필요하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부드럽게 잘게 음식을 주고, 가급적 그 때 그 때 음식을 해줘야 한다.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 음식을 정말 안 먹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습열형 아이는 간식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우도 한약 처방을 통해 개선되는 것이 많지만, 결국 간식을 많이 먹게 되면 다시 돌아온다. 음료수와 단 맛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흥분형 아이는 생활 습관 전반을 교정해야 한다. 이같은 유형의 아이는 통상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거나, 영상을 보면서 밥을 먹는 등 식사 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같은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허일현 원장은 “단지 우리 아이들의 상태와 환경 속에서 부조화가 보이는 부분을 개선시켜 정상적인 기능을 하게 도와준다면,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잘 먹고 잘 성장하는 기틀이 될 것이고, 그것을 돕는 것이 ’식욕부진‘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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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도 국가 기준 적용…‘완전사료 표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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