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위풍선(End-ball)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로 2024년 11월 16일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함께 진행한 다기관 공동 연구로, 위풍선 비만 치료와 관련한 최초의 논문이다.
위풍선 시술(Intragastric Balloon, IGB)은 내시경을 통해 위에 풍선을 삽입해 식사량을 줄이고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비수술적 비만 치료법이다. 연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됐으며, 고도비만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4.48kg/㎡였으며, 시술 후 6~8개월 동안 평균 3.72kg/㎡의 BMI 감소와 함께 총 체중의 약 10.76%가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과체중의 약 43.67%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으로, 심각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한국인 비만 환자들에게 위풍선 시술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비만 치료법임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시술 후 비만 관련 질환인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대사 증후군이 개선되는 결과도 확인됐다. 이는 향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만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광균 원장은 “한국인의 특성과 생활 습관에 맞춘 비만 치료법 개발이 중요하다. 위풍선 비만 치료는 환자들의 지속적인 다이어트 참여와 세심한 관리가 동반될 때 안전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위풍선 비만 치료는 체질량지수 35 이상의 초고도 비만 환자와 BMI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보험이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광균 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인의 비만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비만 치료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며, 향후 비만 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