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준비 중 울리는 알람. 그저 잠을 깨우는 도구였던 알람이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금’을 주는 수단이 되고 있다. 광고 알람 앱 ‘알람머니’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유다.
‘알람머니’는 기존 알람 소리 대신 CF 광고를 알람 벨소리로 설정하고, 광고를 누적 1분 30초 시청하면 적립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 번에 다 보지 않아도 되고, 여러 번 나눠서 누적 시청해도 적립이 가능하다. 출근 준비 시간이나 대중교통 안, 점심시간 직전의 짧은 휴식 시간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짠테크 시작하기 좋은 앱”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초기에는 테스트용으로 출시되었지만, 사용자의 뜨거운 반응과 입소문에 힘입어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었으며, iOS 버전은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이다. 앱 내 상점에서는 커피, 편의점, 다이소, 치킨, 피자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교환권을 적립금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실속형 소비와도 맞닿아 있다.
“카페 한 잔이 저절로 생기니까 하루가 괜히 뿌듯해져요”, “알람만 끄면 30초 안에 적립되는 이 느낌, 솔직히 중독됩니다” 등 사용자 후기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의 입소문에 불을 지피고 있는 기능은 ‘친구 연결’ 시스템이다.지인에게 초대 링크를 보내고 연결만 해두면, 상대방이 알람을 사용할 때마다 내 적립금도 자동으로 쌓이는 구조다.
별다른 행동 없이도 매일 자동 수익이 쌓이기 때문에 “자고 일어났더니 적립금이 들어와 있다”는 후기가 실제로 많다.
알람머니를 개발한 ㈜알리머는 “매일 아침 사용하는 알람이 작지만 꾸준한 수익으로 연결되면, 직장인의 일상이 더 뿌듯하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루틴 속에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