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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협은 농협이 아니다

농협 개혁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

 


"현재의 농협은 신용사업 중심으로 협동조합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해 진정한 의미의 농협이 아니다"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과 먹러리사랑시민연합이 주최한 농협개혁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최양부 상임공동대표(농협제자리찿기국민운동)가 강조한 말이다.

5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서 최양부 상임공동대표는 농협이 합법적인 제도적 틀 속에 있지만 협동조합의 기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과거 태동기부터 신용사업 중심으로 모든 사업이 이뤄지다보니 경제사업도 신용사업에 의해 대부분이 이뤄지다보니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이런 이유에서 협동조합의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농협에 대해 한국적 신용농협 패러다임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현재의 농협은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맞이해 기본자본비율(BIS)을 7%대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만약 6%대이하로 하락할 경우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제2의 수협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농협제자리찾기를 위한 농협개혁의 기본은 농협을 주인인 농민 조합원에게 되돌려 주는 것을 말하며, 농협이 농민의 조합으로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인의식을 가진 자격을 갖춘 조합원의 토대위에 바로 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도 교수(충남대)는 매번 농협 개혁이 겉으로만 이뤄지고 있어 본질적인 개혁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는 진정 조합원을 위한 본질적인 개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익노 회장(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는 농협중앙회가 품목조합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품목조합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진정한 농협중앙회의 역할이라고 지적하고 농협의 개혁 방향을 품목조합 중심으로 해 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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