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생체보석 추모 생태계를 구축해온 CT COIN(씨티코인)이 반려동물 추모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CT COIN은 반려동물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신규 추모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기타 유기물 등 생전의 생체 자료를 정제하여, 이를 정밀 기술을 통해 랩그로운 보석 형태로 가공·제작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석은 고인의 흔적을 담은 실물 기념품이자 예술 작품으로, 남겨진 이들에게 감성적 위로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스톤 펫(Hana Stone Pet)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런칭될 예정이며, CT COIN이 기존에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하나스톤’ 서비스를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장한 형태다. 반려동물의 생체 일부를 보석으로 재탄생시키는 이 서비스는, 단순한 장례를 넘어 정서적 애도와 기억의 예술적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갖는다.
CT COIN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이미 일상화된 지금, 그들의 마지막 또한 사람처럼 존엄하게 기리고 싶은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하나스톤 펫은 반려동물을 위한 고품격 추모 방식으로, 소중한 존재를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보석은 반려동물의 사진과 함께 보관함에 담기거나, 유골과 함께 소형 기념 장식물로 제작되어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둘 수 있도록 디자인된다.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제작되어 거부감 없이 일상 공간에 두고 언제든지 따뜻하게 추억할 수 있는 오브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CT COIN은 하나스톤 펫 서비스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외 동물병원, 장례업체, 반려동물 카페 등과의 제휴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에 반려동물 추모 전문 전시장 및 체험형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나스톤 펫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도 함께 준비 중이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의 30% 이상이며, 반려동물 장례·추모 시장은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CT COIN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맞춰, 단순한 애도와 추모를 넘어 기억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펫 웰다잉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