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Q 대표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은 말레이시아 에코센츄리에 9번째 현지 매장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 매장은 하남돼지집의 해외 13호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쿠알라룸푸르 서부에 위치한 에코센츄리는 고급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말레이시아의 프리미엄 친환경 타운이다. 특히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엘리트층과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프리미엄 K-BBQ 확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점은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이다. 하남돼지집은 에코센츄리 지역의 중국 화교 밀집 특성을 고려해 화교 출신 매니저와 직원을 채용했다. 또한 중국 사업팀을 현지에 파견해 중국어로 조리 기술과 서비스 철학을 교육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환 해외사업부장은 "언어 장벽 없는 전문 교육 시스템은 전 세계 어디서든 하남돼지집의 맛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단순 한식당이 아닌 글로벌 프리미엄 BBQ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남돼지집의 해외 확장은 가속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체라스점, 이포점, 페낭점이 개점을 준비 중이며, 인도네시아 퓨리점과 베트남 하노이 2·3호점, 호치민 2·7군점도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태국과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최종 협상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각국에서 최소 20개 이상의 매장이 추가로 개설될 전망이다.
장보환 하남에프엔비 대표는 “해외 사업의 성공은 결국 국내에서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와 시스템 경쟁력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의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BBQ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