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강한 햇빛과 자외선, 잦은 에어컨 사용 등은 체내 면역력을 약화시켜 두드러기 등 다양한 피부질환의 주된 원인이 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매해 20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겪고 있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상당수가 6~8월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집계되고 있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극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환자에 따라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주된 발병 부위는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인체 민감한 부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다리와 팔을 비롯해 몸통과 가슴 등 전신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드러기는 한번 발생하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극소수이다. 일반적인 경우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1-2시간 후에 사라지게 된다. 급성 두드러기는 한번 발생하면 여러 번 반복하여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략 6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이에 반해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질환은 한번 증상이 발현되면 병변의 모양이 다양하여 발병 유무를 식별하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원인과 종류에 따라 명칭도 각기 다르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에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다.
두드러기는 대중적인 질환이다 보니 단순 피부질환으로 오해하여 병변만을 치료하는 치료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완벽한 치료가 되지 않아 다시금 재발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된다.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은 “현재 한의원에서 적용하고 있는 두드러기 치료는 인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하는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한의원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한약을 처방하여 소화기관을 비롯한 내부 장기 부조화를 해결하고, 환부에 침, 약침 치료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피부 재생력 강화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치료를 통해 체내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는 두드러기 외에도 아토피, 건선, 습진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정 원장은 “특히 여름철은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거나 찬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체온과 실내 온도가 4도 이상 차이 나게 되어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 시기에 자주 나타나는 한랭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26~28℃)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