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재단이 오는 6월 22일(일)까지 ‘2025 영등포 문화복덕방’ 사업에 참여할 공간과 주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 내 소규모 공간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문화 프로그램으로, 공간 운영자와 지역 창작자, 생활문화 기획자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문화복덕방’이라는 이름처럼, 이 사업은 사람과 자원, 공간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지역형 문화 중개 플랫폼을 지향한다. 모집 대상은 영등포 관내의 카페, 공방, 스튜디오, 소규모 점포 등으로, 문화 콘텐츠를 자체 기획하거나 협업을 통해 운영할 수 있다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공간에는 팀당 250만 원의 활동 보조금이 지원되며,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문화 활동의 결과는 전문 아카이빙 콘텐츠로 제작되어 홍보 채널을 통해 소개된다. 또한, 영등포문화도시센터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내 다양한 예술가 및 기획자들과의 연결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15분 생활권 안에서 문화를 만나는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기획된 만큼,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문화 경험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제로 지난 해 사업에서는 지역 카페에서 열린 클래식 공연, 골목길 책방과 함께한 소규모 전시 등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운영 기간은 2025년 9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문화복덕방 데이’를 중심으로 하며, 해당 기간에 직접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을 공간에서 운영해야 한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문화복덕방 사업은 단순한 공간 대여가 아닌, 주민과 연결되고 지역 안에서 문화를 스스로 기획해보는 새로운 실험”이라며, “소상공인, 청년 창작자, 마을 공간 운영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은 6월 22일(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