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제물포구, 발전과 공존의 상징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제물포구 출범 1년 앞두고 구정 성과와 비전 밝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오는 2026년 7월 출범 예정인 ‘제물포구’의 미래와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김 청장은 동구와 중구 내륙의 통합을 ‘행정의 결합’을 넘어서는 ‘화학적 통합’으로 규정하며, 새로운 도시모델 제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제물포구는 하나의 유기체… 준비는 끝났습니다”


“제물포구는 단순히 지리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유기체적 도시로 출범해야 합니다.”


김찬진 청장은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동구와 중구 내륙의 통합은 인천 원도심 재도약의 결정적 계기”라며, “동구 공직자들과 함께 발전·공존·통합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동구는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 동인천역 도시개발,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 등을 통해 미래 제물포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화수부두, 제물포구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것”


화수부두 일대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되면서 총 120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국비 250억원, 시비 125억 이 투입되며, 뿌리기업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 조성과 주거·복지 인프라가 함께 마련된다.


김 청장은 “화수부두 일원이 제물포구 산업 혁신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1299명의 고용창출과 188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동·중구 함께하는 공동개발도 활발히 추진 중”


김 청장은 특히 십자수로 매립지 사업을 언급하며, “관할 외 지역임에도 적극 행정으로 무허가 시설 문제를 해결해냈다”고 밝혔다.


기존 인천해수청 주도의 표류 사업을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으로 전환시켜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오랜 기간 지연됐던 동인천역 도시개발 사업도 송현자유시장 용지매매 계약 체결로 본격 추진되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3호선 유치·해안산책로 확장… 교통·관광 중심축 복원”


“제물포구는 철도와 바다로 이어지는 도시입니다. 철도 교통에서 소외됐던 원도심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시점입니다.”


김 청장은 인천지하철 3호선의 송도청라검단 연결 노선에 동구·중구 구간이 포함되도록 꾸준히 요청해왔으며, 시민 공청회에서 우선순위 1순위 반영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월미도까지 잇는 ‘이음길’ 구상을 밝히며, “해안 산책로가 제물포구 통합의 상징이자 관광 명소로 발전할 것”이라 말했다.


오는 9월에는 전시공간·카페가 결합된 복합건축물이 완공돼 산책로와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 “복지와 소통, 제물포구의 뿌리가 될 것”


동구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현실을 반영해 구립요양원 건립(181억 투입, 99병상), 어르신 품위유지비, 노인 임플란트 및 스케일링 지원, 전 구민 독감 무료접종 등 전국 최초·최고 수준의 복지정책을 시행 중이다.


김 청장은 “중구 내륙 주민도 동구 주민과 동일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순차적으로 개정 중”이라며, “통합 후에도 차별 없는 복지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주거·문화·자립지원, 교육환경 개선, 어린이 영어도서관, 교육지원센터 신설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강조했다.

 


■ “주민과 함께 만드는 제물포구, 소통이 핵심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행정의 통합보다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은 주민 간 마음의 통합입니다.”


김 청장은 지난해부터 동·중구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소통단’을 운영 중이며, 도보투어와 합동 회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제물포구를 상징할 CI 및 캐릭터 개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동 작업으로 추진 중이다.


■ “9월 화도진 축제, 제물포 정신 되살리는 역사 문화의 장”


동구 최대 축제인 ‘화도진 축제’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군영 체험, 무형문화재 공연, 전통 퍼레이드 등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 청장은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어영대장 축성 행렬은 축제의 백미”라며, “지역 정체성과 자부심을 다시 세우는 전국 대표 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은 1년, 제물포구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전력 다할 것”


인터뷰 말미, 김찬진 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지난 3년간의 변화가 가능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구민과 함께 제물포구의 초석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물포구는 인천 원도심 재도약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함께해 주시고 지켜봐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