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 25FW 패션쇼 성료

5년만에 선보이는 런웨이. 20년 이상 이어온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
앞으로의 새로운 모멘텀을 선보이는 기념비적 패션쇼 성료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초상 ‘The Rainbow Portrait’를 타이틀로 파워풀하고 지적인 아름다움을 브랜드 특유의 우아하고 미니멀한 무드로 표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ANDY & DEBB)’의 25FW 패션쇼가 7월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 미술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이번 패션쇼는 앤디앤뎁이 5년만에 선보이는 런웨이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 온 앤디앤뎁의 철학과 가치를 명백히 주지시켰으며, 앞으로의 새로운 모멘텀을 선보이는 기념비적인 패션쇼였다.

 

 

 

 

 

 

‘The Rainbow Portrait’를 타이틀로 한 25FW 컬렉션은 튜더 왕조의 마지막 국왕인 엘리자베스 1세에게 영감을 받았다. 컬렉션의 타이틀인 ‘The Rainbow Portrait’는 ’Virgin Queen’으로 불린 엘리자베스 1세의 수많은 초상화 중, 여왕의 권위와 정체성, 이상적 통치관을 가장 잘 드러낸 상징적인 작품이다. 작품 속, 손에 무지개를 쥐고 있는 여왕은 ‘국가의 평화를 수호하는 존재’이며, ‘태양이 없이는 무지개도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녀가 국가의 중심이자 신권적 통치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앤디앤뎁은 이번 시즌, 자신의 이미지를 통치와 정치적인 수단으로 삼았던 강인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파워풀하고 지적인 아름다움을 브랜드 특유의 우아하고 미니멀한 무드로 표현했다. 부드럽게 강조된 자켓과 코트의 어깨선, 섬세하면서도 간결한 테일러링은 앤디앤뎁만의 정제된 미학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메쉬 소재를 주름잡아 레이어링한 블라우스와 스커트, 드레스는 우아한 볼륨감과 함께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울과 실크를 활용해 정교하게 완성한 자켓과 코트, 드레스는 현대적인 우아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셔링과 턱(tuck) 디테일로 소매에 볼륨을 더한 블라우스나 벌룬 블루머 팬츠, 버뮤다 팬츠, 배럴 팬츠, 하렘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트렌디함을 더하며 브랜드의 ‘로맨틱 미니멀리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울, 트위드, 데님라이크 소재를 활용한 트러커, MA-1 바머, 더플코트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쉬폰, 자카드, 타프타, 레이스, 프린트, 하운드투스, 체크 핀스트라이프와 오간자 등 다양한 소재의 활용은 시각적 풍성함과 텍스처의 깊이를 더했다.

 

앤디앤뎁은 이번 시즌,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맨즈웨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루엣을 부드럽게 감싸는 테일러링과 여성복에서 주로 쓰이는 트위드 소재의 패딩 자켓, MA-1 바머 자켓 등을 통해 동시대의 남성상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패션과 음악,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다층적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디자이너 김석원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DJ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이며 쇼의 몰입감과 흥미를 더했다.

 

성공적인 복귀 런웨이에 이어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5층에서 앤디앤뎁 2025FW 런웨이 룩 팝업스토어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앤디앤뎁은 부부 디자이너 김석원(ANDY)와 윤원정(DEBBIE)이 1999년 런칭한 브랜드로 ‘로맨틱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꾸띄르적 스타일을 선보이며 한국의 리딩 디자이너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2015년에는 21세기의 Debutantes를 위한 세컨 브랜드 ‘DEBB’을, 2017년에는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한 ‘Collabotory’를 통해 다양한 연령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디자인을 전개해왔다. 또, 20주년을 맞은 지난 2019년에는 앰퍼샌드(&)를 심벌로 한 핸드백 및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이며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갖춘 토탈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