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이승철 총장) 산학협력단 아태국제협력사업단은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모사업에 ‘필리핀 두마게티 청년.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통신 기능인력 양성 사업’이 선정되어 되어 지난 7월 29일 필리핀 네그로스 오리엔탈주 두마게티시에 위치한 실리만대학교(Silliman University)에 「KOICA 디지털 전환센터」를 설치하고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티 맥칸(Betty Cernol-McCann) 실리만대 총장, 신윤식 한남대 아시아·태평양 국제협력센터장, 윤태용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장, 필리핀 TESDA, TEVEC 등 한-필리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Dr. Betty Cernol McCann (SU 총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화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디지털화와 기술 기반 혁신을 학문 전반에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은 글로컬대학 협력조인식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제 아시아 대학들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지식통합 흐름에 빠르게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DX센터는 실리만대 경영대학(CBA) 내에 설치되었으며, 앞으로 2년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 대상 기초 과정 △대학생 대상 전문 과정 △교사 역량강화 과정 등 총 3단계로 운영되며, 취약계층 및 여성·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포용적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강신철, 송희석교수가 4일부터 한 달간 파견되어 지역청년 정보통신 기능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급속하게 AI환경 변화로 필리핀 정부의 주력 산업인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현지 수요에 부응한 것으로, 실리만대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 산업계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 디지털 전환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사이언스 및 혁신 창업 분야에서 필리핀 청년과 지역 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실리만대학교는 필리핀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지원하고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한 실리만대학교를 포함해 두마게티 지역 내 다른 교육기관과 지역기업 간의 산학 협력의 플랫폼으로 활용되며, ICT를 기반으로 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를 총괄하는 윌마 테헤로 리바리오스(Wilma Tejero-Libarios) 학장은 “디지털 전환센터는 교육뿐 아니라 지역사회 서비스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 여성, 실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디지털 마케팅과 창업 교육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센터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양질의 교육(SDG 4), 성평등(SDG 5), 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성장(SDG 8), 불평등 해소(SDG 10), 국제 파트너십 강화(SDG 17) 등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남대 신윤식 아시아‑태평양국제협력센터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필리핀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디지털 교육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태용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센터가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OICA는 앞으로도 필리핀과의 민관협력을 강화하여 현지 경제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OICA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기관으로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필리핀 내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디지털 전환센터 개소를 통해 실리만대학교는 필리핀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