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오쇼너시가 싱가포르 본사에서 주최한 ‘글로벌 파트너 데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은행, 증권사, 핀테크 업체, 사모펀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오쇼너시와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했다. 행사 첫날에는 회사의 주요 펀드 성과와 다가오는 신상품 소개, 시장 전망 발표가 이어졌으며, 둘째 날에는 1:1 미팅과 세미나 형태로 구체적인 협력 구상이 논의됐다.
주요 의제로는 해외 대체투자 시장 공동 진출과 국가별 펀드 설계 등이 다뤄졌다. 예컨대 신흥국 인프라 개발 펀드나 국내외 인버스 상품 협업 사례가 제시되면서, 참석자들이 현지 규제와 투자 환경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면이 종종 목격됐다. 한 참석자는 “오쇼너시는 이미 북미·유럽에서 입지를 다진 상태여서, 앞으로 아시아와 중동 등지로 사업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협력사의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했다.
오쇼너시 관계자는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운용 역량과 마케팅 협력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윈윈 전략을 추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행사 이후 곧바로 협력사별 맞춤 실행 계획을 수립해, 실질적인 공동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산운용 시장이 점차 복잡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는 필연적인 흐름”이라며, “오쇼너시가 이 행사를 계기로 전 세계 기관투자자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향후 수년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