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식품 전문 브랜드 ‘엘빈즈’가 AI 기술을 활용해 ‘육아’와 ‘밈(Meme)’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이에 기존 디자인 중심의 단순한 콘텐츠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전개하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사례로는 ‘배도라지즙 고르는 법 레슨’ 콘텐츠가 있다. 엘빈즈의 대표 캐릭터 토끼 ‘엘리’가 주요 원재료인 배와 함께 춤추는 장면을 최근 유행하는 ‘레슨짤’ 포맷으로 제작해 공개했는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부모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달했다. 특히 젊은 부모들은 “중독성 있어서 자꾸 보게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엘빈즈는 또한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밈을 육아 상황과 접목해 공감형 스토리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있다. 우는 아기와 어지럽혀진 집을 배경으로 한 엄마 ‘엘리’가 “지쳤나요?”라는 질문에 지친 표정으로 “아니요”라고 답하는 장면은 밈으로서의 재미에 부모들의 일상 경험을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육아의 일상까지 이해하고 함께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엘빈즈 관계자는 “최근 부모 세대가 즐겨보는 온라인 밈 콘텐츠와 AI 기술을 접목해 브랜드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유행 추종이 아니라,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잘 먹는 아이의 즐거움’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더욱 친근하게 전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모들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AI 활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한 이유식 판매를 넘어 ‘육아 여정의 동반자’, ‘즐거운 육아의 친구’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