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대거 집결해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대로와 대한문, 종로, 서울역, 시청 인근 등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지며 광화문 일대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자유통일당은 세종대로~대한문 교차로 구간에서 집회를 연 뒤 한강대로를 이용해 삼각지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며, 자유대학·벨라도 등 단체들은 혜화·동대문 일대에서 집회를 마친 후 종로길을 따라 세종대로로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천만인운동본부와 전국연 등 단체들도 서울역·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연 뒤 남대문로와 종로길을 통해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는 부산·대구·광주·강원 등 지방에서 올라온 참가자들이 합류해 ‘전국 집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장은 구호와 노래로 고조된 분위기 속에 다양한 깃발과 피켓들이 눈에 띈다.
경찰은 안전 관리와 원활한 통행 유지를 위해 대규모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주요 도로에 대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종로 등 주요 구간의 통행 여건이 변화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외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해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교통 안내는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