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동양화를 대표하는 김영화 화백이 2025년, 예술 인생 45년의 여정 중 가장 찬란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천지창조’ 전시회가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으며, 소설가 김명자의 신작 표지에 그녀의 작품이 선정되면서 예술과 신앙, 문학을 아우르는 특별한 해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봄, 문경예술회관에서 개최된 부녀전 「흙과 붓, 예술혼 세계로 마주하다」는 지역 사회와 예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무형문화재 제13호 사기장 도봉 김윤태 선생과 딸 김영화 화백이 함께한 자리로, 전통 도자기와 현대 회화가 한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며 세대를 잇는 예술정신을 보여주었다.
김 화백은 “흙과 붓을 통해 한국의 혼과 아름다움을 세계와 나누는 것이 예술가로서의 사명”이라고 밝히며, 예술이 지닌 ‘소통과 나눔’의 본질을 전했다.
그녀의 예술적 여정은 도심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방배동 네거리에 위치한 ‘김영화 로드샵 갤러리’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리창 너머로 비치는 작품들은 일상에 예술의 숨결을 더하며, 도심 속 새로운 문화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전국 7개 도시(서울역·홍대입구·이대앞·청계천광장·경부고속터미널·부산 오형사거리·제주)의 대형 빌보드 전광판에서는 김영화 화백의 작품과 ‘아츠 아크(Arts Ark)’의 협업 영상이 매 5분마다 상영되고 있다. 밤낮없이 도시를 밝히는 그녀의 작품은 “현대인의 일상 속에 기적처럼 스며드는 예술의 빛”으로 평가받으며, 거리에서도 예술이 전하는 위안과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우주 매리미》에는 김영화 화백의 대표작 ‘치유(Healing)’ 시리즈와 ‘마법의 순간(Magic Moment)’ 시리즈가 등장한다.
드라마 속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그녀의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하며, 예술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협업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화 화백은 “30대 시절, 절망의 순간에 그림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붓을 놓지 않고 걸어온 길 끝에 지금의 ‘기적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결국 운을 부른다”고 전했다.그녀의 담담한 고백 속에는 오랜 시간 예술로 살아온 이의 신념과 감동이 묻어난다.
김 화백의 예술적 뿌리는 대대로 이어진 예술가 가문에서 비롯된다.
조선시대의 대화가 단원 김홍도의 후손이자, 부산 무형문화재 제13호 사기장 도봉 김윤태의 딸인 그녀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고단한 세월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은 김영화 화백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이제 많은 이들에게 치유와 영감,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계절, 김영화 화백은 조용히 그러나 확신에 찬 목소리로 전한다.
> “포기하지 않고 꿈을 꾸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마법 같은 기적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녀의 말처럼, 김영화 화백의 45년 예술 여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마음에 작지만 뜨거운 ‘기적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