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제11회 통합문화이용권 수기공모전’을 열어 수상자 총 20명을 발표했다. 이용자 수기 부문 대상(문체부 장관상)은 자신을 개미로 비유하며 문화누리카드로 만난 작은 여유가 인생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힌 <아주 작은 개미가 그저 걷는 이유>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 피스앤파크컨벤션(서울 용산구)에서 열린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403억원(국비 2,397억원과 지방비 1,006억원)을 투입해 258만 명에게 연간 13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경험한 진솔하고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일상과 추억을 이야기하고 공유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와 사업담당자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 가운데 역대 최다 작품 총 1,002편을 접수했다. 이후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문체부 장관상) 2명, 최우수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4명 등 총 20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용자 수기 부문에서는 냉
재산을 형성하거나 신고하는 데 있어 부정행위가 적발된 고위공직자가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재산심사 결과에 의해 경고 등의 조치를 받은 사례가 2019년 665건, 2020년 733건, 2021년 781건, 2022년 1,086건, 2023년 1,30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을 공개해야 하는 고위공직자의 재산 등록 사항과 형성 과정에 대하여 매년 심사를 진행한다. 재산을 과실로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사례, 직무상 비밀이나 지위를 이용하여 재산을 부적절하게 취득한 사례 등이 적발되면 경고 및 시정에서부터 과태료 부과, 징계의결 요구까지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위법행위자 조치별로는 경고 및 시정조치가 2019년 562건에서 2023년 1,036건으로 약 2배 증가했고, 과태료 부과 또한 2019년 93건에서 2023년 26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의결 요구는 2019년 10건에서 2023년 13건으로 3건 느는 데 그쳤다. 한편, 최근 5년간 공직자 재산심사 결과 부정
비대면 주문이 보편화되면서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기업들이 테이블오더 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일부 키오스크ㆍ테이블오더 기기가 높은 결제수수료를 책정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시)이 중기부와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제대행업체(PG)를 사용하는 일부 무인주문기의 결제 수수료율은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 훨씬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행한 ‘무인주문기 활용의 외식업체 매출 및 고용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은 지난 2019년 1.5%에서 지난해 7.8%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피자 · 햄버거 판매점의 사용비중이 지난해 23.6%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음식 포장판매점 20.2%, 음료판매점 15.9%, 기관 구내식당 14.7% 순으로 높았다. 그러나 일부 키오스크ㆍ테이블오더 기기는 카드결제 수수료율 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어 소상공인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월매출 2,500만원이 모두 신용카드 매출이라고 가정할 때, 카드수수
2024년도 우크라이나 ODA(공적개발원조) 7건에 대한 예산이 현재까지 전혀 집행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까지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 약 26억의 예산이 불용처리될 전망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경기 평택시 갑)이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3년도부터 추진한 사업 1건(키이우주 재활의료 역량강화 사업)에 대한 올해 예산 4억 5천, 24년도 신규 사업 5건에 각각 5천만 원씩 배정한 예산 2억 5천 등 총 7억을 배정했으나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국제기구협력으로 진행하는 다자협력 신규사업 1건(IOM 우크라이나 지역사회 참여 접근에 기반한 보호 및 솔루션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제도적 역량강화 사업) 역시 19억 3천 8백만원의 예산을 집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재건 분야에서 ODA 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항이나 철도, 전력 등 인프라 구축 성격의 양자사업이 2024년도에 5건 신규로 편성됐으며, 다자협력사업이 아닌 한 - 우 양자사업으로 사업발굴부터 실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 갑)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음주운전 적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62만 4,63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19년 13만772건 ▲‘20년 11만7,549건 ▲‘21년 11만5,882건 ▲‘22년 13만283건 ▲‘23년 13만150건으로 그 중 면허취소는 44만1,212건(70.6%)에 달했으며, ‘19년 대비 ‘23년 면허취소 비율은 약 8%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1위 경기(남부, 북부) 17만9,276건 ▲2위 서울 7만1,448건 ▲3위 경남 4만3,750건 순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만5,950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1,161건, 부상 12만2,566건으로 사고 대비 사상자 비율이 1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 비율이 163%에 달하고, 이 숫자 뒤에는 무고한 생명과 가족들의 슬픔이 자리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제와 함께,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운영,정무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비례대표)은 지난달 30일,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심판 업무를 법제처로 분리하고,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무총리 산하에서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되며, 행정심판 업무는 법제처로 이관된다. 이번 개정안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이후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국민권익위원회를 부패방지와 고충민원 처리에 집중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합의제 행정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계적 업무 처리 방식에 공정성과 합리적 장치를 마련하여 제2의 '명품백 사건' 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고자 한다. 이 법안은 일명 '건희권익위 방지법' 으로 불린다. 행정심판 업무를 분리하는 내용의 법안은 19대 국회에서도 정부안으로 발의된 바 있으며, 행정심판 업무가 권익위의 본래 역할인 부패방지 및 고충민원 처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권익위의 기능을 보다 내실 있게 개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온 법안이다. 이번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는 10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행가는 가을 축제여행 100’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9월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나온 4분기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사는 국민들이 가을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지역 축제와 함께 다채로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의 5대 궁과 종묘 등 주말에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관광지부터 수원화성문화축제, 강릉커피축제 등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는 물론,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대구 수성 빛 예술제 등 시원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콘텐츠도 스탬프 투어 대상지에 포함되어 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댓스탬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회원가입 후 ‘여행가는 가을 축제여행 100’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지정된 관광지의 반경 500m 이내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 관광지 100개 중 한 곳에만 방문해도 경품에 당첨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공사는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5,000원 권을 증정한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국회 접견실에서 제22대 전반기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김남주 변호사를 위촉하는 등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남주 위원장과 서일준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승수·백승아·정을호 의원, 전희경 전 의원, 박경원·윤태진·전광섭·최석무 교수, 심재돈 변호사, 박록삼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홍형선 화성균형발전연구원장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위원 임기는 2년이고, 신임 위원의 경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공직자의 재산등록, 등록재산의 공개와 심사, 퇴직공직자의 취업 심사 등을 실시해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 증식과 퇴임 후 공직윤리에 어긋나는 부당한 취업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위촉식에서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을 비롯한 국회 공직자는 입법을 통해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높은 윤리의식을 갖추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며 "반부패 투명성, 청렴성과 책임성 수준은 민주주의 구현과 사회발전의 동력이고,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출발인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비례대표)이 교육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권이 국군의 날(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급작스럽게 결정한 결과 전국의 초⋅중⋅고교 11,319개교 중 2,685개교에서 시험과 현장학습을 취소 및 변경하거나 그대로 강행해야만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임을 확인했다. 정 의원이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학사 변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날짜를 도저히 변경하지 못해 임시공휴일 당일에 시험을 치르는 학교가 177개, 현장학습을 떠나야 하는 학교가 600개로 총 777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험을 예정했던 전국의 1,608개 중⋅고등학교 중 177개교는 임시공휴일에 시험을 치르고, 1,424개교에서는 시험 일정을 변경했으며, 시험이 아예 취소된 학교도 7곳으로 조사됐다. 수학여행 등 현장학습이 예정된 전국의 1,077개 초⋅중⋅고등학교 중 456개교는 일정을 변경했고, 600개교는 예정대로 현장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며, 21개교는 현장학습을 취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시험 일정을 변경한 학교는 경기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비례대표)이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2023년까지 적발된 국내·외 토픽 시험 부정행위자는 1,175명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해외의 경우 2020년 31명에서 2023년 214명으로 약 7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국내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업, 체류비자 취득, 케이팝 문화 확산 등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해외동포, 외국인들의 한국어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와 부정행위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원이 공개한 최근 4년간 94개 국가에서 토픽 응시자는 132만 6,724명(누적)으로 동기간 해외 시험장의 응시자는 2020년 64,057명에서 2023년 242,431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각 국가의 상세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베트남에서는 총 95명이 적발됐다. 그중 무효자 80명과 2년간 응시제한자 15명을 적발하였는데 이중 대다수가 문제지, 답안지 및 제공된 메모지가 아닌 신체일부(손바닥, 팔 등) 등에 답안을 적는 부정행위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70명의
정부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 주재로 ‘제1차 케이-콘텐츠 수출협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 ‘케이-콘텐츠 및 연관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2023년 2월)’ 후속 조치로 지난해 6월, 기존 ‘한류협력위원회’를 민관협력기구인 ‘케이-콘텐츠 수출협의회’로 확대 개편하고 케이-콘텐츠와 연관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정책을 마련해왔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케이-콘텐츠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전후방 연관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계부처는 해외 콘텐츠를 패션, 관광, 식품, 정보기술(IT)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체부를 비롯한 9개 정부 부처 및 6개 관련 공공기관과 지난 1월에 위촉된 신규 민간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체부의 발표를 중심으로 케이-콘텐츠와 연관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이번에 발표한 ‘케이-콘텐츠 및 연관산업 수출 확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 고창군)이 30일, 국회의원지역구 획정에 있어 인구 대표성뿐만 아니라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도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대표성을 강화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상 국회의원지역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는 주민등록표에 따라 조사한 인구로 하고, 지역구 획정에 있어 인구 대표성과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 국회의원 선거 획정 때마다 인구 대표성만이 강조됐고, 농산어촌의 지역대표성은 획정기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인구 유출 등으로 인구가 현격히 감소하고 있는 농산어촌 선거구의 경우, 인구 대표성 기준만이 준수되다 보니 지역적 · 지리적 특성과는 관계없는 단순 통합으로 초거대선거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인구 대표성만을 중심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면서 전북의 경우 인구상한선 26만명에 근접할 뿐만 아니라 4개 시 · 군이 하나로 묶인 선거구를 만들고, 기존 10석에서 1석 감소한 9석으로 줄어드는 획정안
티웨이항공의 파리발 인천행 항공기가 약 21시간 지연된 사태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이 EU261에 따른 보상을 거부했지만, 이는 EU 사법재판소(CJEU)의 판결 취지에 정면으로 위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 갑)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EU261 보상 관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EU 사법재판소(이하 CJEU)는 “정비 중 발견된 기술적 문제 또는 항공기 정비 실패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면책이 인정되는 사유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8일 티웨이항공의 파리발 인천행 항공기의 지연 또한 Y유압유 유출에 따른 기술적 결함이었던 만큼, CJEU가 인정하는 ‘특별한 상황’에 해당하지 않으며, 승객들에게 EU261에 따른 보상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U261/2004 제5조 제3항은 “항공편 취소 또는 장기 지연이 발생했을 때, 운영 항공사가 모든 합리적인 조치를 취했더라도 피할 수 없었던 특별한 상황에 의해 발생했음을 입증할 경우, 보상의무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① 정치적 불안정 ② 항공운항을 달성할 수 없을 정도의 기후위기 ③ 보안상 위험
기상청이 불량 기상관측 장비를 납품해 2억원여 손해를 끼친 업체의 배상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업체와 같은 제품 뿐 아니라 다른 관측장비까지 약 10억원 대 추가 구매를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실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2018년 한 업체로부터 5억 8,000여만원 상당의 레인존데 3,650개를 납품받았다. 레윈존데는 기구에 센서를 매달아 하늘로 띄워 저고도부터 고고도까지의 기압 · 기온 · 습도 · 풍향 · 풍속 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는 필수 기상장비로 회수하지 않고 소모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가져온 이 장비는 2019년부터 하나씩 하늘로 띄우는 과정에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는 등의 하자가 드러났고, 2020년까지 확인된 불량 부품 수는 915개에 달했다. 그런데도 기상청은 2021년 같은 업체로부터 레윈존데 4,000개를 8억 1,500만원에 추가구매했다. 여기서도 불량은 계속 발생했고, 기상청은 올해 5월 불량 부품의 단가를 산정해 총 2억원의 피해금액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소송 전 달에 해당 업체와 2억 3,300만원 가량의 연직바람관측(전파를 대기중으
산지유통의 공정거래 실현과 산지농민 보호를 위해 1994년 농수산물유통법에 포전매매(일명 밭떼기) 계약 규정을 마련하였으나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전매매는 생산자가 작물을 수확하기 직전의 경작상태에서 면적 또는 수량단위로 매매하는 것으로 일명 ‘밭떼기 거래’라고 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물별 포전거래 비율이 20~80% 사이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뿌리와 잎을 식용으로 하는 채소류인 엽근채류의 경우에는 포전거래 비율이 81% 이상으로 대부분을 밭떼기로 거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전매매 계약규정은 저장성이 없는 농산물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산지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고시하는 작물에 대해 서면계약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매수인에게는 1000만원 이하, 매도인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2012년, 2014년에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대상 작물을 양파와 양배추로 2종만 규정하고 현재까지 추가로 대상작물을 고시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