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피부 상태가 민감해지면서 각종 트러블을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그중에서도 손이나 발에 가렵고 따가운 투명한 수포가 생기면 단순히 ‘땀띠’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수포가 가라앉지 않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한포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땀띠는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트러블로, 목 주위, 사타구니, 팔과 다리 살이 접히는 부위처럼 통풍이 어려운 곳에 잘 나타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포진은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사이 등에 반복적으로 수포가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가볍게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움이나 통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2차 증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 스트레스, 피로, 면역 저하 등의 요인과 관련되어 증상이 반복되며, 자주 재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천안점 조재명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한포진을 피부 표면의 문제로 보지 않고, 체내에 축적된 열과 습기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이하 건협 인천)가 폭염과 바쁜 업무로 지친 직장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나섰다. 건협 인천은 지난 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인천항만공사를 찾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뇌파·맥파 스트레스검사를 통해 이마와 귓불에 센서를 부착, 중추신경 및 자율신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등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했다. 또한 채혈 없이 비(非)침습적으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빈혈검사도 함께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건협 인천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직장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과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중구청이 후원한 2025 상상플랫폼 키즈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놀이·체험·소비 요소가 결합된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이틀간 1만 7000여명이 방문하며 도심 속 가족 친화형 콘텐츠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사전 모집된 어린이 셀러들이 직접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키즈셀러존’은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부모와 방문객들은 아이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행사장에는 미미월드 체험존, 푸어링 베어 키링 만들기, 키즈 아트월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인천중부소방서 신흥남성의용소방대와 협력한 ‘키즈 세이프티존’에서는 심폐소생술(CPR)과 소화기 사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이 진행돼 실용성과 교육적 가치도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은 연일 활기를 띠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키즈마켓은 아이가 주체가 되고,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체험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가족 맞춤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
순창군이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9일 순창한우명품관에서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순창군 통일대장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 신통일한국을 향한 평화의 발걸음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지도자 순창군협의회(회장 최길석)와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순창군지회(회장 설동찬)가 공동 주관하고, 피스로드 2025 순창군 통일대장정 실행위원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지역 내 사회단체장, 다문화가정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남북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환영사, 대회사, 축사, 초청 강연,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및 만세삼창,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한일문화교류연합회 마스부치 게이이치 회장은 ‘K-컬처의 힘과 지정학적으로 본 대한민국의 미래와 피스로드’를 주제로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통일대장정은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되새기고, 지역민이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순창에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한반도 전체로 평화의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계곡과 수영장,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은 물론, 바다에서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관절 부상의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특히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 많은 레포츠의 경우,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어깨 질환에 주의가 필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담당하는 4개의 힘줄, 즉 극상근•극하근•소원근•견갑하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거나 끊어지는 질환이다. 이 힘줄들은 어깨 관절을 지지하고 팔을 들거나 회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구조물로, 손상 시 일상적인 팔 동작에도 통증이 발생하며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한 번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안성 터미널통증의학과 김승동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외부 충격에 의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상 속 과도한 사용이나 반복된 미세 손상,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수상 스포츠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갑자기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마모되거나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다. 관절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는 조직으로, 이 연골이 닳게 되면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며 관절 전체에 통증과 운동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대표적인 노년층 질환으로 인식되던 퇴행성관절염은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는 과체중이나 비만, 무리한 고강도 운동,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반복하는 직업 활동, 유전적 소인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특히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거나, 반복적인 관절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는 연골 손상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젊은 층은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단순한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과로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는 병으로, 방치할 경우 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중장년층 역시 "나이가 들어서 생긴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연골은 혈관이 없고, 스스로 재생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한 번
최근 ‘결막이완증’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결막이완증은 눈의 흰자 부위인 결막이 아래 눈꺼풀 쪽으로 늘어져 주름이 생기고, 결막이 눈꺼풀과 분리되면서 눈 깜빡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안구 건조, 이물감, 눈의 피로,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되면 만성적인 눈물흘림이나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결막이 각막이나 눈꺼풀에 지속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면 시야 방해와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요 원인은 노화, 장기적인 콘택트렌즈 착용, 자외선 노출, 알레르기, 스마트폰‧PC 화면을 장시간 응시하는 습관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은 물론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 하늘안과 박준우 대표원장은 "결막이완증은 단순히 인공눈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아큐트론 장비를 활용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구 표면 재생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장비 아큐트론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늘어나고 처진 결막 조직을 안전하게 수축시켜 주는 방식이다. 고주파 치료는 단안 기준 약 5분 내외로 시술 시간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지역 내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한 집중 단속에서 불법 유통·품질관리 위반 업소 7곳을 적발했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의약품 공급·보관·출고·운송 등 유통 전반에 대해 약사법 준수 여부를 점검, 시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 결과 보관소 의약품을 공급 목적 외로 사용한 곳 3곳, 출고 시 품질관리 담당자 미확인 2곳, 의약품 운반 차량에 표지판 미부착 1곳, 출고 의약품 운송기록 미보관 1곳 등이 확인됐다. 주요 사례로 A업소는 의약품 보관장소에 주방기구와 서류박스 등 생활용품을 함께 보관했고, B업소는 품질관리 부서 담당자 없이 공급관리 직원이 출고 업무를 대신했다. C업소는 의약품 운송기록을 남기지 않았으며, D업소는 표지판 없는 차량으로 의약품을 운송했다. 약사법은 의약품 도매상의 시설·설비, 공급 및 품질관리, 운송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며, 관련 기록은 2년간 보존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행정처분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적발된 7개 업소를 입건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관할 군·구에 통보해 행
인천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45년 그날처럼, 2025년 다시 빛나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광복의 감격을 되새기고 미래로 나아가는 의지를 담았다.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기관·단체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창작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유정복 시장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이 이어진다. 경축공연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음악극 ‘인천! 해방둥이’가 무대에 오른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광복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대형 태극기·지도에 소망 쓰기, 독립운동가 어록 캘리그래피와 낭독대회, 독립투사 감옥 체험, 주먹밥·미숫가루 시식, 광복절 기념 열쇠고리 만들기, 역사 퀴즈, 무궁화 묘목 나눔 등이 마련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광복주간(11일~17일)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복 관련 명소 인증 행사와 함께 11일부터 오는 24일에는 인천 개항장 스탬프 투어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마련한 인천시티투어 특별기획 상품이 오는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상품은 인천시티투어의 인기 코스인 바다노선과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 도슨트 투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일 예약으로 두 가지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정상가보다 약 35% 저렴한 2만 2000원에 판매된다. 탑승객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인천대교, 을왕리해수욕장 등 바닷가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대표 작품으로는 노란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Great Giantic Pumpkin)과 데미안 허스트, 김창열의 작품 등이 소개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상품은 지역 대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인천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약 및 세부 일정은 인천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인천시티투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