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이 되면서 휴가를 재미있게 보내는 것만큼 건강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장거리 여행, 운전 등으로 무리하면서 앓던 증상이 악화되기도 쉽다. 먹는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과식이나 과음, 물갈이 등으로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휴가 시기에 장 건강이 나빠지면서 치질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항문에 땀이 많이 나고 청결 유지가 어려워 가려움증이나 염증 발생이 쉬운 환경이 된다. 그러한 상태에서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생기거나,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으로 배탈, 설사를 자주하면 치질이 악화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은평구 서울장문외과 송호석 대표원장은 “배탈이 나면서 설사를 자주하면 미처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이 항문 점막 손상을 유발하고, 염증을 유발해 항문농양이나 치질이 생기기 쉽다. 음주도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치핵, 치루 같은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치질 증상이 있던 사람의 경우 장거리 비행, 운전 등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서 치질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오래 앉아 있으면 지속적으로 복압이 작용하고, 항문
부안군이 올여름 색다른 야간 관광 콘텐츠로 변산해수욕장을 새롭게 단장한다. 군은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변산해수욕장에서 남미 감성의 야간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변산 비치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낮 시간대에 집중되는 관광 흐름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체류 한계를 극복하고, 해변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변산 비치펍은 칵테일 바, 공연, 버스킹, 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국내에서는 드문 라틴 아메리카풍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특히 비치펍에서는 바텐더가 현장에서 즉석으로 칵테일을 제조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부안의 특산 농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제공해 지역성과 이국적 감성을 동시에 살린다. 주말마다 열리는 라틴 재즈 공연, 살사 댄스 퍼포먼스, 디제잉, 버스킹 무대도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변에서 감상하는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변산 비치 시네마’도 함께 운영된다. 상영작은 공포, 청춘, 해변, 음악을 주제로 한 감성적인 영화들로 구성되며, 저작권 검토를 완료한 합법적인 콘텐츠만을 선별해 상영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
최근 들어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이 들기 어려워지거나, 자주 깨고, 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 충분히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불면증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나아가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불면증은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뇌의 피로와 과각성 상태가 지속되면 자율신경실조증 증상으로 악화되기 쉽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정돈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화시키며 면역계와 감정 회복을 돕는 필수 과정이다. 평균 6~8시간의 깊은 수면이 지속되어야 인지 기능과 신체 회복이 원활해지지만, 수면이 무너질 경우 두통, 어지럼증, 위장장애, 피로감, 감정 기복, 기억력 저하, 집중력 장애 등의 신경과 증상이 연쇄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장애 등 불면증의 대표적인 유형은 밤뿐 아니라 낮 시간의 일상 기능까지 위협하며, 무기력감과 분노조절장애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창원 휴한의원 이상욱 원장은 “불면증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는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과 동반되는 경향이 크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는 날씨가 무릎 관절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지고 반대로 기압이 낮아져 무릎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실제로 대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관절 속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자극하여 무릎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 습도가 높으면 체내로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마찰을 줄여주는 윤활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통증이 심화된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거나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인데,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노화뿐만 아니라 비만, 과도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무릎 통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부종, 관절 운동 범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휴식 시에 통증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 심하지 않은 단계라면 주사치료나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최근 얼굴의 윤곽과 볼륨감이 전체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미세한 부위의 볼륨 부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눈가에는 지방이 도톰한 애교살이 있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인식이 강하다. 반대로 눈꺼풀이 얇아 꺼지고 주름이 생기거나 눈밑 지방이 빠져 다크서클이 생기면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고 퀭한 인상을 준다. 입술 역시 통통하고 볼륨감 있는 모습이 미인의 조건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처럼 미세한 부위에 원하는 만큼만 살을 찌우기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애교 있고 활기찬 모습을 갖기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전후사진과 후기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추천받는 경우도 많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술로 미세지방이식이 있다. 프레쉬홍닥터의원 홍종현 원장은 “미세지방이식은 필러와 달리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채취한 자가 지방을 정제해 꺼진 부위에 정교하게 주입하는 시술이다. 이식은 특수 제작된 1mm 이하의 나노 캐뉼라를 사용해 진행되며, 지방은 진피층과 지방층, 근육층까지 골고루 주입된다. 이때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 농축 성
국내에서 백내장 수술이 연간 60만 건 이상 시행되면서 노년층의 필수 수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돋보기 없이도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인공수정체의 '도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자연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과정이다. 이때 삽입되는 인공수정체의 도수가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안경 착용이 필요하거나 재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 특히 다초점 렌즈의 경우 더욱 정밀한 도수 계산이 요구된다. 0.25디옵터만 차이가 나도 환자가 체감하는 시력의 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삼성미라클안과 김진철 원장은 “과거에는 SRK 공식 등 기본적인 계산법에 의존했지만, 현재는 SRK/T, Hoffer Q, Holladay, Barrett 등 다양하고 정교한 계산 공식들이 개발되어 있다. 이들 공식은 각각 다른 안구 조건에서 최적화되어 있어,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공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던 기존
허리디스크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그렇지만 치료 비용이나 치료 기간, 치료 과정 등에 대한 부담으로 질환을 계속 방치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신경의 압박 정도에 따라 엉덩이 및 허벅지에도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평소 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활하거나 허리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많이 하는 것도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에 반복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자극을 받아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증의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디스크가 파열되었다고 해도 중증 증세가 없다면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적용할 수 있다. 이후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동엽 원장은 “수술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지난 28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를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업무 속에서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캐디 및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짧은 시간 안에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사와 상담이 함께 제공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뇌파·맥파 검사를 통한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상태 확인과 헤모글로빈 검사를 통한 빈혈 여부 점검이 진행됐다. 검사에 참여한 클럽72 임직원들은 “업무 중 잠시 시간을 내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협 인천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실천적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 캠페인과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 인천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및 건강교육 외에도 학교, 기업, 복지시설 등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지역사회 건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
국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심각한 다리 변형이나 뼈에 삽입된 금속정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수술이 가능해졌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보존적 치료로는 호전되기 어려운 무릎 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후의 치료법이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전치환술을 기준으로 2014년 47,697명에서 2023년 58,656명으로 10년 사이 약 23% 가량 늘었다.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해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인공관절 수술이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로봇 수술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조사 결과, 로봇 수술의 숙련도가 향상되면서 일반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출혈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수술 도입 초기였던 2021년에는 일반 수술과 로봇 수술의 평균 수술 시간이 각각 57.8분, 62분이었고, 평균 출혈량은 각각 725.7m, 662.3ml였다
눈은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감각기관으로, 시력 저하는 일상생활 전반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에 따라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수술적 시력교정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 방학 시즌과 맞물려 수술을 고려하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도근시나 난시로 인해 시야에 불편을 겪는 이들 사이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SMILE)’이 환자들에게 활용되고 있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은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의 약자로,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실질층에 얇은 조각(렌티큘)을 형성한 후 약 2mm 내외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해당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라식 수술이 약 20mm에 이르는 각막 절편을 형성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개 범위가 매우 작고, 각막 안정성도 높다.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며, 통증이나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