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44,289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새학기를 맞아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했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진열·보관(1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8건) ▲시설기준 위반(7건) ▲건강진단 미실시(2건) ▲보존식 미보관(2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건)이다. 점검과 함께 조리도구와 조리식품 1,27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244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검사 중인 26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학교·어린이집 집단급식소뿐 아니라 전국 청소년 수련
고품질 과수 재배의 출발점은 건강한 묘목이다.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viroid)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 묘목은 생육이 균일하고 병해 발생 위험이 적어 수확량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난해부터 과수 ‘무병화인증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묘목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병화 인증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등 주요 과수 묘목이 병원체에 감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는지를 확인해 인증하는 제도다. 종자산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품질검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인증서가 발급된다.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은 올해, 묘목 생산업체는 무병 묘목(보급종)을 밭(모포장)에 식재한 지 1개월 이내에 관련 서류를 준비해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인증은 농진원을 포함해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경산종묘개발센터, 제주대학교 등 4개 기관이 수행한다. 무병 묘목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직배양으로 재배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통과한 고품질 묘목이다. 바이러스가 없는 건강한 어미나무(모수)에서 열매가 맺히는 가지(접수)와 뿌리 역할을 하는 부분(대목)을 각각 골라 접목한 뒤, 철저한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4일(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을 통해 타이틀스폰서로 함께한 8번째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하고 도드람양돈농협이 공식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V-리그 관계자, 14개 구단 선수단, 팬, 미디어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은 2024~2025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한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MVP, 베스트7, 감독상 등 다양한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이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이후 ‘영플레이어상’ 시상자로 나선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유망주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영플레이어상은 남녀 각각 우리카드 배구단 한태준 선수,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김다은 선수에게 수여됐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은 V-리그와 함께한 지난 8년간, 선수들의 땀과 팬들의 열정을 통해 스포츠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배우용)은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하동군, 산청군, 울산시 울주군 지역 농업인들이 피해복구 작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당 농업인들에게 공익직불금 및 농업경영체 등록 관련 행정지원 대책을 17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 농관원은 산불로 인해 농지의 형상 및 기능에 대한 현지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현장여건을 감안해 이행으로 간주한다. 전략작물직불 등록 농경지나 농작물에 3월 산불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정상재배가 아니거나 작물재배가 중단되었더라도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파종 확인이 불가능하더라도 직불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대형 산불 피해가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규로 농업경영정보 등록을 신청한 농업인은 우선 등록 후 재배 및 사육 현장 확인이나 증빙서류 제출을 2026년 3월 31일까지 유예하고, 3월 1일부터 9월 30일 사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농업경영체는 등록 말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농관원은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 및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푸드테크 계약학과 신규 운영대학으로 14일 부산대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업 수요 맞춤형 학과로, 현재 푸드테크 분야 계약학과는 서울대, 고려대(세종), 한양대, 경희대, 전주대, 전북대, 전남대, 포항공대 등 8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2025년도에 1개 대학이 신규로 추가되어 전국적으로 총 9개 대학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부산대학교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교육수행 여건, 산업체 수요 반영 수준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중소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2년 4학기제)을 운영하고, 푸드테크 분야 이론 및 실습 교육과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산·학 연계 과제를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계약학과 운영대학에 학과운영비, 학생등록금(총액의 65%), 기업 애로기술 해결과제 수행비 지원 등을 통해 푸드테크 전문인력양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산업은 농식품 산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의 핵심 분야”라며,
글로벌 이니셔티브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 일환 글로벌 제약사 차원의 첫 교통약자 지원 사업 전개 지역 내 경사로 설치 등 교통약자 사회적 접근·참여 확대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16일, 사단법인 무의(이사장 홍윤희)와 국내 교통약자 접근권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 Sustainable Development-For Generations)’의 일환으로,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해(More Health), ▲지역사회와 임직원의 성장을 돕는 발전을 위해(More Potential), ▲건강한 지구를 위해(More Green) 등 SD4G의 세 가지 핵심 과제 중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됐다. ‘모두의 삶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노약자, 장애인을 비롯해 유아동 및 반려동물 동반으로 사회 시설 이용 및 접근에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의 사회적 접근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에서 다시금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외부 대출상담사가 다세대 주택의 감정가를 부풀려 204억9,310만 원의 과다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기간은 2022년 2월 10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로, 현재 추가 감사가 진행 중이며 손실 금액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반복되는 금융사고…농협은행 내부 통제 '구멍' 농협은행은 지난해에도 6건의 금융사고를 공시했으며, 총 사고 금액은 450억 원에 달했다. 특히, 2019년부터 4년 8개월간 일부 중소기업에 담보 가치를 부풀려 과다 대출을 해준 사례가 2024년 3월에 밝혀져 109억4,000만 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잇따른 금융사고는 농협은행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은행 측은 사고 발생 후에야 뒤늦게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외부인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전반의 내부 통제 부실…신뢰 추락 농협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은행권 전체의 금융사고 피해액은 1,877억9,000만 원으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고 건수
우리은행이 ‘자산 리밸런싱’을 명분으로 소상공인 대출을 급격히 줄이는 동시에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인터넷전문은행 투자에는 과감히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산 건전성을 강조하며 실수요자 대출을 틀어막고, 정작 리스크가 큰 투자에는 자본을 쏟아붓는 이 같은 행보를 두고 금융권 안팎에서는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보다 외형 중심의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소호대출) 잔액은 지난해 9월 51조원에서 지난달 3월 기준 46조원대로 감소했다. 불과 6개월 만에 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5대 시중은행 중 소호대출 잔액이 40조원대로 내려앉은 곳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은행 측은 “부실 위험이 큰 대출을 줄이고 우량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리밸런싱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이 같은 전략 아래 반도체, 2차전지, AI 등 신산업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대출은 오히려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으며, ‘비즈프라임센터’ 등 전담 조직을 통해 우량 기업에 금리를 우대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문제는 리스크 관리의 초점이 ‘금융 취약층 회피’로 기울며, 자영업자 등 실질적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이하 신협재단)은 16일 2025년 신협 어부바 멘토링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에 후원금 7억 8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협재단의 박규희 부문장과 협의회의 조남권 사무총장, 이준호 자원봉사사업단장, 신협 멘토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후원금은 올해 멘토링 사업에 함께하는 아동복지시설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아동 청소년기의 건전한 경제관념 확립과 전인격적 성장을 위해 신협 임직원이 멘토가 돼 협동과 경제 관련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년 대비 11개소가 더 늘어난 237개소의 신협과 아동복지시설이 참여했다. 조남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지난 2016년 80개소에서 시작한 사업이 올해에는 237개소로 확대됐다” 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신협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앞으로도 협의회는 멘토-멘티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 고 전했다. 박규희 신협재단 부문장은 “매년 6000명의 신협인은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세대에게 유익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며, “신협은 따뜻한 금융
한화세미텍이 TC본더 특허침해 관련 보정권고 답변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하며 준비했다는 답변서 내용이 '널리 알려진 범용적 기술로 특허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스탁 매체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4월 11일 서울중앙지법 62민사부에 소송이 제기된지 4개월여 만에 제출된 보정 서면 답변서의 내용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밀하게 준비한 것 치고는 대응논리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한화세미텍이 지난해 12월 4일 한미반도체에서 2017년 세계 최초로 적용한 2개모듈 4개본딩 헤드방식과 매우 흡사하게 설계됐고,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TC본더 특허권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하자 지난 1월 9일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한바 있다. 한화세미텍의 특허침해 소송 시간끌기 의혹 법원은 지난 1월 9일 한화세미텍이 제출한 답변 내용이 부실해 보완(보정권고)을 요청하였고 한화세미텍은 2월 14일과 3월 14일 두 차례 연장을 신청한바 있다. 4월 11일 제출한 답변서 내용으로 보면 3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할 정도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해 결국 시간 끌기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SK하이닉스 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