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인해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피지 분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건조함에 맞서 피부가 과도한 피지를 분비하며 오히려 여드름이 악화돼 고민하는 여드름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부터 20~30대 성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인 얼굴, 가슴, 등, 목 등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해 외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주로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호르몬의 과다분비, 기름진 식습관, 과도한 피지 분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겨울철에는 차가운 외부 공기와 실내 난방의 영향을 받기도 하다. 건조한 환경에 피부는 스스로 보호막을 형성하기 위해 각질을 과도하게 만들어 내는데 이 두꺼워진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을 방해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막힌 모공 속에서 염증이 생기기 쉽고 이는 화농성 여드름이나 좁쌀 여드름으로 발전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또한 유분을 과잉 분비해 유수분 균형이 깨지는 것 역시 여드름 악화의 주요 원인이다. 이에 여드름을 관리하고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과 자극을 줄이는
최근 현대인들 중 상당수가 “머리가 무거워요”라는 증상을 호소한다. 반복적으로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지속된다면 보통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사실 단순히 피곤해서 머리가 띵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브레인포그(Brain Fog)’라 불리는 인지기능 저하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되지 않으며, 어지러움, 두통은 물론 기억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둔해지는 이 현상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신경계와 순환계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브레인포그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교감신경항진증이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긴장과 각성’을 담당하는 신경으로, 스트레스나 불안, 과도한 업무, 수면 부족 등이 지속되면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뇌혈류가 감소하며,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비롯해 집중력 저하, 불면. 심장 두근거림 등이 동반된다. 특히 교감신경이 계속 항진된 상태에서는 항상 몸이 ‘긴장 모드’로 유지되어 머리가 무겁고 멍한 느낌이 쉽게 나타난다. 용산 회춘당 경희류한의원 류봉하 명예원장은 “한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증상을 기혈 순환의 막힘과 담적, 간기울결, 심비허 등의 범주로 해석한다. 즉, 몸의 기와 혈
류마티스 질환, 류마티즘이란 관절과 근골격계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급성 또는 만성 질환이다. 크게 관절을 침범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장기를 포함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비관절성 류마티즘으로 나눌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초기에는 손가락 발가락 같은 작은 관절이 뻣뻣해지고 아프기 시작하다가, 염증이 연골을 침범하면 관절 변형과 운동 장애가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서는 심장이나 폐 등 주요 장기에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산본내과 원제범 원장은 “이 질환은 단일 증상이나 검사만으로는 확진할 수 없다. 환자의 증상과 병력, X-ray 및 관절초음파 같은 영상검사, 류마티스 항체 검사와 염증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피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학계 내에서 합의된 진단 기준이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기준에 정확히 맞지 않아도 류마티스 질환으로 진단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피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관절 초음파에서 염증 소견이 보일 수 있고, 양성이 확인되어도 증상과 함께 종합적인 평가가 기반이 되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에 같은 검사 결과를 보더라도 의료진에 따라 진단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원장 홍은희, 이하 ‘건협 인천’)는 18일 지역 내 취약계층 7가구를 대상으로 반찬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고, 건강 상태와 안부를 세심하게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협 인천 직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전달하고, 생활 속 어려움과 필요 사항을 귀 기울여 듣는 시간을 가졌다. 홍은희 원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음식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소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건강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협 인천은 이번 반찬배달 봉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 안정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체중 관리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지방 줄이기’다. 하지만 모든 지방이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체중 감량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좋은 지방’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올리브유와 기버터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건강한 다이어트 리듬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 강서구 새라한의원 김효영 원장은 “좋은 지방 섭취는 한의학적으로는 비위(脾胃)의 기능을 조절해 몸의 에너지 균형을 되찾는 접근이다. 좋은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혈당 급상승을 억제해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식단에서 지방을 지나치게 줄이면 오히려 폭식이나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혈중 지질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열을 덜 만들어 부담 없이 순환을 도와주는 성질이 있어 꾸준히 섭취하기 좋다. 샐러드에 가볍게 뿌리거나 따뜻한 음식에 마무리용으로 올려도 향이 살아 있고 부담이 없다. 단, 조리 시 너무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버터는 일반 버터에서 수분과 유당을 제거해 만든 형태로, 고소하지만 소화 부담은 훨씬 적다. 인도 아유르베다에서도 ‘따뜻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테니스나 골프 선수에게만 생기는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팔과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장시간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목수, 요리사, 미용사처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이 대표적이다. 테니스엘보는 ‘외측상과염’이라고 하며, 팔꿈치 바깥쪽 힘줄이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수건을 짜는 동작,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골프엘보는 ‘내측상과염’으로 불리며 팔꿈치 안쪽 힘줄에 염증이 생긴다. 병뚜껑을 돌리거나 걸레를 짜는 동작, 즉 손목을 안쪽으로 굽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두드러진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의 통증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컵이나 주전자를 들 때 팔꿈치가 시큰하거나, 문손잡이를 돌릴 때 순간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수건을 짜거나 무거운 가방을 들 때, 손목을 살짝만 움직여도 팔꿈치 부근이 찌릿하게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통증은 처음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 부위가 넓어지고 강도가 심해지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원장 홍은희)는 17일 수인선 바람길숲 일대에서 지역 환경 보호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어스체크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협회 직원과 시민 등 다수 참여자가 함께했으며, 숲길을 따라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쾌적한 녹지 공간 조성에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걷기 운동과 환경정화를 결합한 플로깅을 통해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홍은희 원장은 “시민 건강과 도시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건강 연계 활동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스체크 플로깅은 걷기와 환경정화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면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다. 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실외에서는 찬바람이 직접 눈을 자극하면서 시림이나 충혈, 눈물 과다와 이물감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많은 경우 단순한 안구건조증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눈물층 불균형이나 염증성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안구 표면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결막이완증은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인 결막이 노화나 외부 자극으로 인해 늘어나 제자리를 벗어나는 질환이다. 결막이 처지면 눈물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고이거나 역류하게 되고, 시림과 눈물 고임, 충혈과 이물감 등의 불편감이 생긴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 알레르기,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착용, 반복적인 눈 비비기 등 물리적 자극이 알려져 있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과 유사해 오인되기 쉽다는 점이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 염증과 안구 건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하늘안과 박준우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미세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아큐트론(Acu
자녀가 초경을 시작하면 혹여라도 키 성장이 멈추는 건 아닌가 우려하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마다 남아 있는 성장 폭이 다르다 보니 단순히 초경이 키 성장이 모두 멈췄다고 보기 어렵다. 키 성장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자라난다. 초경 이후라고 하더라도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에 따라 키 성장 확률이 다를 뿐이다. 물론 성장 속도는 초경 직후부터 급격히 느려지다 보니 성장 관리를 위한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초경이 시작됐다는 건 방향성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몸 속 에너지가 이전에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초경이 시작되면 일부가 성숙으로 넘어가게 된다. 방향 자체가 성장에서 성숙으로 바뀌는 만큼 속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이누리한의원 분당점 신현숙 대표원장은 “그래서 초경 전 2년, 초경 후 1년 사이가 성장 관리의 골든아워다. 초경이 빠르게 진행되는 자녀가 있다. 이는 몸 안 에너지의 우선순위가 성장에서 성숙으로 전환된 만큼 전후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초경이 진행되기 전이라면 빠르게 성숙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그래서 초경 직전까지 성장에 방해 요인이 없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대상포진 같은 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거나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일생 동안 체내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보유하게 된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척추 신경절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오한 등으로 감기나 몸살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을 따라 붉은 반점과 다수의 수포가 발생한다. 이때, 발진이 나타날 부위에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데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나 출산 시 겪는 통증보다 더 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심하다. 포진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가 탈색되거나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초기 증상 발현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약하여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이는 피부 발진이나 통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증은 증상이 나타난 위치와 원인균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테면, 후유증은 신경통뿐만 아니라 안면마비, 난청, 이명, 시력 감퇴, 신경인성 방광, 뇌수막염 등 여러 형태로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