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오면서, 매일 반복되는 비와 관련되는 뉴스에 귀 기울이는 일상이 시작되었다. 이는 곧 뜨거운 폭염, 신나는 여름 휴가가 다가온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로 떠나는 휴가철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하나씩 휴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신나는 여름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휴가기간을 선택해야 하고 어디로 어떻게 떠나야 할지 정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옷을 입고가야 할지, 수영복, 선글라스, 모자 등은 언제 구입해야 할지 휴가용품 쇼핑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한 가지 강한 자외선과 햇살 아래 고스란히 노출될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한여름에는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땀과 피지로 두꺼운 메이크업이 불가능하기에 기미나 잡티 주근깨 같은 색소성 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진다.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인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그 과정에서 과도한 활성산소를 생성해 피부 세포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시즌이기에 미리 색소병변을 제거하고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도
대부분의 현대인은 늘 피로를 느끼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약 2주 이상 지속적으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일상 속 피로는 주로 육체 활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며, 대개 휴식만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만성 피로는 지속적인 휴식에도 불구하고 계속 피로하며, 움직이면 오히려 더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이를 일시적인 피로로 여겨 무시한다면 두통, 수면 장애, 우울증 등 각종 질환이 생길 수 있고, 집중력 하락과 스트레스 상승으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 즉 만성 피로를 개선하기 위해 공진단을 활용한다.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 엄선된 약재를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맞춰 조제한 보약인 공진단은 면역력 증진, 체력 향상, 피로 회복 등 여러 가지 효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아무리 효과가 좋은 보약이라 할지라도 개인별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처방할 경우 긍정적인 효과는커녕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복용법을 알고 준수하는
우리 사회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장년층의 시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노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기성 안질환으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노안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정확한 관리와 치료 없이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노안은 주로 40대 중반부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로,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초점이 맞지 않는 증상이 특징이다. 이는 눈 속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탄력을 잃고, 초점을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책이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일정 거리를 두어야 선명하게 보이거나, 근거리 작업 후 눈의 피로와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으로 이어져 직장 생활, 여가 활동, 운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근거리 시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노안이 더 이른 시기에 발병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30대 후반이나
최근 미용시장에서 겉보다 속을 중시하는 치료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보습이나 진정에 그치지 않고, 피부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저속 노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CM 부스터 시술이 활용되는 것. 포레웰의원 정혜진 원장은 “대표적인 ECM 부스터인 엘라비에 리투오는 무세포 동종진피(hADM) 기반의 피부 재생 주사다.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세포외기질(ECM)을 복구하는데 중점을 둔다. ECM은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로넥틴, 라미닌, 테나신, 히알루론산 등으로 이루어진 피부 탄력과 치밀도를 유지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나이가 들수록 이 구조물이 약해지면서 피부는 얇아지고 탄력을 잃으며 잔주름과 모공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라비에리투오는 ECM 구성 요소를 직접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성장인자와 MMPs가 함께 작용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ECM 네트워크를 복원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부는 더욱 단단하고 촘촘해지며, 잔주름, 탄력 저하, 모공 확대, 피부 결 문제 등 다양한 노화 징후가 복합적으로 개선된다”고 전했다. 해당 시술은 3~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후에는 유지 관
어깨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팔을 올릴 때 뻐근함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이 질환은 자연치유가 어려운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하나 이상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근육들은 어깨의 회전과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하나라도 찢어지거나 파열되면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부터 일상적인 활동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 질환의 주요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초기에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옷을 갈아입는 동작에서 불편함이 느껴지고,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밤에는 증상이 심화되어 숙면을 방해하며, 팔을 머리 위로 들기 어려워지는 등 운동 제한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나 근력 저하 또한 주요한 징후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은 특정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속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나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혈액 순환 저하 등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사용하는
목이 뻐근하고 두통이나 팔 저림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이 아닌,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에게 나타났지만, 요즘은 학생이나 사무직 종사자 등 젊은 연령층에서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현대인의 생활 습관이다. 장시간 운전, 높은 베개 사용, 스마트폰과 PC의 과도한 사용은 모두 목에 부담을 준다. 특히 공부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쭉 빼는 자세는 경추의 C자 커브를 무너뜨리고 일자목, 거북목으로 이어진다. 이때 경추는 머리 무게를 제대로 분산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디스크가 압박받아 목디스크로 발전한다. 신체 구조상 경추는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지탱해야 하는 부위다. 옆에서 봤을 때 C자형 곡선을 유지해야 하며, 인대와 근육이 함께 하중을 분산시킨다. 하지만 경추의 구조가 무너질 경우 이 균형이 깨지고, 디스크가 직접적으로 하중을 떠안게 되어 손상되기 쉽다.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은 단순한 뻐근함이나 결리는 느낌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두통, 어깨 통증, 팔 저림으로 확산되며, 일상생활에도 지
아토피 피부염은 보통 2~12세의 소아에게서 발생하기 쉬운 재발이 잦은 피부 질환이다. 병증의 부위가 가렵고 붉어지면서 심한 경우 진물까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유소아기에 발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소아아토피가 성인까지 이어지면서 성장 및 학업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아토피는 아이의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아토피로 인한 극심한 가려움과 건조감은 아이의 숙면을 방해하게 되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키고,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왜소하거나 혹은 학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소아아토피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초기에 치료할 것을 권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이동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소아아토피의 원인을 과도한 열과 독소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피부의 증상만을 진정시키는 치료가 아닌 본질적인 몸의 문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아들은 대체적으로 장 기능이 미숙한 상태에서 과도한 음식 섭취와 인스
갱년기나 스트레스 과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겪는 중년 이후의 성인에게 만성소화불량, 담적병, 과민성대장증후군, 가슴 답답함, 그리고 자율신경실조증은 서로 긴밀히 얽혀 있는 문제로 나타난다. 겉으로는 위장 증상이나 가슴 두근거림만 호소하더라도, 이면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절 불균형이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창원 휴한의원 김한나 원장은 “동의보감에서는 담적(痰積)을 ‘담이 쌓여 뭉쳐 있다’는 뜻으로 정의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조잡하며, 가슴이 나무처럼 답답하고 뻣뻣하다’라고 표현했다. 환자들은 명치 또는 배꼽 주위가 단단히 뭉친 느낌과 속 쓰림, 메스꺼움,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배변 후에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한다. 입 안에 짙은 설태가 끼고 구취가 심해져 사회적 불편을 겪기도 하고, 심장 두근거림과 가슴 답답함을 비롯해 편두통, 두통, 목·어깨 통증, 뒷목 뻣뻣함 같은 근골격계 증상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러한 위장 증상은 곧바로 가슴 답답함과 불안 증세로 이어진다. 위장 신경은 뇌와 연결된 ‘뇌장축(腦腸軸)’을 통해 정서와 긴밀하게 소통하는데,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소화 기
어깨 통증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어깨 관절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을 말하며, 이 중 하나라도 손상되면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저절로 낫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 팔을 반복해서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동작이 누적되면, 힘줄이 마모되거나 찢어질 수 있다. 이런 손상은 사고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랜 시간 동안 미세한 손상이 축적되면서 나타난다. 팔을 들어 올릴 때 불편하거나,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회전근개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문제는 이 질환이 오십견 등 다른 어깨 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 방사선 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초음파나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힘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의 범위와 위치에 따라 치료
고창군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옛도심 지역 골목길 투어’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개별 이어폰을 제공해 가이드의 설명을 생생하게 들으며 몰입감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2일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옛도심지역 골목길을 따라 걷는 ‘옛도심, 꽃피다’ 투어가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마다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부 옛 골목길 투어와 2부 감성 꽃꽂이 체험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공간과 사람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꽃을 통해 되살리며 주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자 전원에게 개별 이어폰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거리나 소음에 제약받지 않고 가이드의 설명을 온전히 들으며 골목길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어 몰입도와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고창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단순히 골목길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삶을 돌아보고 기억을 공유하는 과정"이라며 "옛도심을 걷는 이 체험이 마을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 맺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부여군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