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어촌대회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One Ocean, One Village)’을 주제로 세계 어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부산(2023년)과 제주(2024년)에 이어 올해 인천에서 열리며, K-어촌정책 확산과 대한민국 주도의 개방형 어촌 플랫폼 구축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 세계 40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한국의 해양 전시·교육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물관은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홍보 부스를 통해 ▲상설전시 ▲오는 11일 개관하는 테마전시 표류인 문순득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해양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바다와 해양문화의 가치,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국내외 참가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해양 관련 기관 및 어촌 공동체와의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의 대표 어항인 예단포항이 정부의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낙후된 어항에서 도시형 어촌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6일 “예단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어촌회복형)’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단포항은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위치한 영종 지역의 대표 어항으로, 한때 활발한 어업과 수산물 유통의 중심지였으나 각종 개발사업과 매립으로 기능이 약화되면서 생활 인프라 개선과 지역 재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중구는 이러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공모사업에 꾸준히 도전해왔으며, 올해 다섯 번째 도전 끝에 결실을 맺었다. 구는 전문가 자문과 지역협의체 운영을 통해 사업계획을 다듬고, 주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선정으로 중구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어촌체험시설 조성 ▲해변 정비 ▲재난·재해 감시시스템 설치 ▲다목적 물양장·어구 적치장 조성 ▲어항 경관개선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단포항을 ‘지속 가능
가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는 누구에게나 체감상 변화가 큰 시기지만,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가 느려지며 활동량이 감소하고 혈당 조절이 어렵다. 평소 안정적이던 혈당이 갑작스럽게 오르내리면 체내 미세혈관에 부담이 커지고, 이로 인해 당뇨 환자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의 발생 위험이 한층 높아진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된 망막 세포는 회복이 어렵다. 망막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조직인데, 작은 출혈이나 부종에도 시력에 큰 영향을 받는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는 망막 혈관벽을 약화시키고,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해 병변을 악화시킨다. 혈당 변동은 혈관 내 압력과 혈류에도 영향을 주어 미세혈관 손상을 가속화한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망막 내 출혈, 부종, 황반 손상 등으로 시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된다. 게다가 겨울철 추운 환경에서는 혈관이 수축하고 눈 안의 혈액순환이 저하돼 망막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 야외활동과 운동량마저 줄
건강검진은 병을 찾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누구나 몸의 변화를 느끼기 전까지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지만, 질병은 대개 조용히 진행된다. 특히 현대 사회처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부족한 운동이 일상화된 환경에서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몸속에서는 이미 이상 신호가 시작된 경우가 많다. 정기검진은 이런 신호를 미리 감지하고, 질병이 커지기 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위암과 대장암, 간암을 비롯한 암 질환은 대부분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통증이 느껴질 때쯤이면 이미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병기가 진행될수록 환자의 생존율이 떨어지지만 0~1기에 발견하기만 해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따라서 특별히 증상이 없는 사람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간 초음파 같은 검사 등을 통해 암 조기 진단에 힘써야 한다. 실제로 국가검진 기준에 따르면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암 검진을, 만 50세 이상은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위암 검진은 위내시경을 통해 위 점막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등산, 운동, 야외 활동을 즐기게 된다. 하지만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는 골절을 포함한 각종 부상의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골절은 단순히 타박상처럼 여겨지기 쉬우나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을 간과하지 않고, 신속하게 근처 정형외과나 응급실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다. 가을철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져 신체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낙엽이 쌓인 산길이나 비 오는 날 미끄러운 보도블럭에서 발이 헛디뎌 넘어질 때, 종종 골절이 발생하는데, 이런 사고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더욱 자주 발생한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생기기 때문인데,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에도 척추나 고관절 골절이 쉽게 일어난다. 반면 젊은 층은 스포츠 활동 중에 무릎, 발목, 팔꿈치 등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골절이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과 변형, 부기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며 움직일 수 없거나 변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5일 정읍시 용계동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달 21일 광주시 기러기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동절기 진입으로 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지자 지역 내 추가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정읍시 거점소독시설은 축산 차량의 이동 과정에서 병원체가 외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을 소독하는 핵심 방역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시장과 김 부지사는 이날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소독라인, 대인소독실, 소독필증 발급소, 폐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방역 현황을 세밀히 점검했다. 두 사람은 시 축산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방역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방역 인력들을 격려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방역은 축산업의 생명선”이라며 “거점소독시설의 철저한 운영은 물론, 축산농가와 운송차량 등 민관이 함께 협력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겨울철은 가축전염병의 고위험기”라며 “거점소독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2025년 올해가 2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는 이들의 고민이 깊다. 바로 모발이식을 언제 해야 좋은지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모발이식을 위한 최적의 시기는 분명 존재한다. 모발이식 전문가들에 따르면 탈모 치료제를 6개월 이상 복용했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 모발이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중적인 탈모 유형은 안드로겐 탈모인데, 이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으로 인해 특정 부위 모발이 점진적으로 가늘어지거나 소형화되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이러한 안드로겐 탈모는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모발 성장을 돕는 미녹시딜 등으로 치료한다. 안드로겐 탈모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해당한다면 약물치료를 우선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1년 이상 약물치료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해보지 않더라도 모발이식을 고려할 만한 시기가 있다. 만약 10원 동전 크기를 기준으로 탈모 부위가 5~10개 정도로 드러난 상태라면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낫다. 이때 빠르게 모발이식에 나서 초기 대응에 나선다면 비용 대비 만족스러운 결과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5일 개최된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농가가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장장 정용식)에서 개최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는 축산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다. 전국의 축산농가에서 총 285두를 출품하여 치열한 경쟁을 거쳤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12두가 입상했다. 이 중 4두는(33%) 농협사료를 이용한 농가의 출품우로 확인되면서 농협사료가 대한민국 대표사료임을 재차 입증했다. 전남 함평 장한농장 장현옥 대표의 출품축은 도체중 630kg, 등심단면적 156㎠ 등 우수한 성적을 내었지만, 근소한 점수 차이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울산 울주 알곡한우농장 김태호 대표의 출품축은 출하체중 1,139kg, 도체중 703kg으로 대회 출품축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농협사료 정종대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에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고, 최고의 한우 고급육을 선발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뿌듯하다.”면서 “농협사료
민관학 공동 양돈질병 방역관리 강화대책 추진 돼지열병, 신형마커백신 전면도입 소모성질병, 질병진단 및 고위험군 관리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화와 돼지소모성질병(PED·PRRS) 발생 최소화를 목표로 한 양돈질병 방역관리 강화대책을 연차별·단계별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돼지열병은 2017년 이후 국내 발생이 없고, 전국 사육 돼지 백신접종, 접종 증명서 휴대 의무화 등을 통해 백신항체 양성율이 95% 이상으로 청정화 여건이 성숙한 상황이다. 반면, PED·PRRS 등 돼지 소모성 질병은 매년 발생하여 연간 약 5,000억원 정도로 양돈산업에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어 체계적 방역관리가 시급하다. 농식품부는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생산자단체·전문가·학계 등이 참여하는 현장설명회 및 협의회를 총 16회 개최하여 현장 의견을 반영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 소모성 질병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 ‘돼지열병 청정화 단계별 로드맵’ 주요 내용 첫째, 2027년까지 국내 돼지열병 청정화 기반 구축 단계이다. 내년부터 기존 백신을 교체한 신형 마커백신을 전면 도입하여 전국 돼지 농가에 공급하고 감염농장 색출을 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10월 30일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백신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AI 항원뱅크에 비축할 백신 후보주를 새롭게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6~2017년 고병원성 AI에 의해 농가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하게 백신을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완제품 직전 단계의 백신주를 냉동 보관하는 AI 항원뱅크를 2018년 구축하였다. 또한, 매년 정부, 학계, AI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AI 백신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AI 발생 동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백신주를 선정해 항원뱅크에 비축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6년 AI 항원뱅크에 비축될 백신주로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H5형(2.3.4.4b)을 선정하였으며, 이외에도 항원뱅크 효능평가 기준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고병원성 AI 백신 개발 동향을 공유하였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항원뱅크를 통해 AI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유전형을 반영해 백신주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