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상추 등 시설 재배 작물이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잘 자라지 못하면 양분을 공급해도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기온 변화에 따른 시설 재배 작물의 생육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도 장해 발생 시 양분 공급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저온(토마토 20℃ 이하, 상추 15℃ 이하)이나 고온(토마토 36℃ 이상, 상추 28℃ 이상)의 온도 장해가 생기면 토마토는 15%∼30%, 상추는 약 60%가 잘 자라지 못했다.이때 무기양분의 흡수량은 토마토가 저온에서 50%∼85%, 고온에서 63%∼89%로 나타났다. 상추는 흡수량이 더 낮아 저온에서 15%∼36%, 고온에서 22%∼30% 밖에 흡수하지 못했다.무기양분 중에는 질소가 15%∼60%, 칼륨 15%∼50%로 가장 낮은 흡수량을 보였다.또, 온도 장해가 발생했을 때 토마토와 상추 모두 양분을 추가로 공급해도 효과는 잘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상추는 고온일 때 양분을 추가 공급하면 오히려 생육과 양분 흡수량이 급격히 낮아졌다.이에 따라 시설 재배 작물을 재배할 때 환절기의 기온 변화에 따른 작물의 생육 피해를 막으려면 먼저, △내부 순환팬 가동 △시설하우스 옆면 개방 △지중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6일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 사단법인 한국종자협회(회장 김창현)와 우리나라의 우수한 채소 종자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국내 우수 종자의 수출 확대, 우수한 채소 품종의 해외 환경 적응성 시험을 통한 품종 선발, 우수 채소 종자 홍보, 종자 생산 관련 전문가 양성과 교육 등에 협력한다.한국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무, 고추, 당근, 배추 등 채소 종자를 약 4000만 달러(56만 8,000kg) 가량을 수출했다.농촌진흥청 노수현 기술협력국장은 “세계 20여 나라에 위치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1)센터는 국내 우수 채소 종자의 해외 환경적응성 시험에 관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고 있어 국립종자원과 한국종자협회와 힘을 모으면 수출 확대를 이룰 수 있다.” 라며, “종자 생산 관련 기관의 민관 협력으로 국내 종자 생산 산업의 발전과 해외 수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한편, 베트남 KOPIA센터는 우리 채소 품종의 베트남 현지 적응 시험 결과를 통해 진흥종묘(주)의 ‘송정무’와 농우바이오(주)의 ‘하이플라이고추’를 지난해 최초로 베트남 국가 장려 품
현미 도정 후 버려지는 쌀겨(미강)는 한 해 약 35만 톤. 이렇게 버려지던 쌀겨의 비만 억제 효과가 밝혀져 식품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 연간 약 50만 톤의 쌀겨가 발생하는데, 이 중 30% 정도만 쌀겨유나 식용 효소, 화장품 원료, 사료로 이용되고 나머지는 농산 폐기물로 처리돼 쌀겨의 고부가 가치화와 폭넓은 산업적 이용에 대한 연구가 요구돼 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충북대학교 이준수 교수 연구팀과 쌀겨에서 건강 기능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그 추출물의 비만 억제 효과를 밝혔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쌀겨 비검화물 추출물(USM)은 쌀겨에 알칼리 처리를 해 가수분해 했을 때, 검화(비누화)되지 않은 비검화 지질만을 핵산으로 추출한 물질이다. 동물실험은 실험용 쥐에게 △고지방 식이 △고지방 식이+저농도 쌀겨 추출물(10mg/kg/1일) △고지방 식이+중간농도 쌀겨 추출물(20mg/kg/1일) △고지방 식이+고농도 쌀겨 추출물(50mg/kg/1일)을 6주 동안 먹인 뒤 몸무게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고지방 식이군은 6주간 약 43.5% 체중 증가를 보인 반면, 고농도의 쌀겨 추출물을 함께 섭취한 실험군은 체중
한국인은 국물요리 등으로 인해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보다 훨씬 높아 고혈압, 당뇨 등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저염장류 개발을 목표로 한‘삼삼장류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식품업계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삼삼장류 프로젝트”는 우리 음식의 주 재료인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장류에서 염도를 3%p 낮추어 소비자들에게 삼삼한 맛의 장류를 공급할 목적으로 농식품부와 농기평이 2011년도에 기획하여 2014년도에 종료된 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삼삼장류 프로젝트’는 순창군 장류사업소(소장 한경엽), 전북대학교, 한국미생물보존센터, (농)순창장류(주) 등이 공동연구를 수행하였다.연구결과 염도를 3%p 이상 낮춘 된장, 간장, 고추장 및 소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무염청국장이 출시되었다.또한, 도시민이 집에서도 장류를 만들 수 있도록 메주와 천일염, 숯 등을 패키지화한 신제품도 개발되었다. 특히 패키지 제품에 포함된 메주는 대량생산과정에서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전국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하였다.일반인들은 저염장류가 소금만 적게 넣으면 되는 것으로 간단히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장류는 오랜 기간 동안 발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국내 생산 과일에서 제빵에 어울리는 효모와 유산균을 분리하여 발효빵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출원하였다고 밝혔다.균주를 분리하는데 이용한 과일은 사과, 배, 포도(청포도, 캠벨얼리), 블루베리, 감, 멜론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주요 과종이다. 여기에서분리한 효모와 유산균은 발효팽창력과 향미가 아주 우수하여 발효빵의 풍미를 한층 더해 주고 있다.빵은 밀가루를 주원료로 식염, 설탕, 인스턴트 효모 등을 첨가하여 단시간 발효하여 구운 것이다. 최근에는 건강 지향적이며 동시에 밀가루 이외의 쌀, 흑미 등 다른 곡물이나 부재료를 이용한 기능성 빵에 대한 연구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문제는 부재료의 함량이 밀가루 함량의 10%가 넘으면 발효가 잘 되지 않고 조직감이 나빠져 이들의 첨가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번에 분리한 효모는 기존 인스턴트 효모와 다른 종으로 쌀 함량을 20%이상 높여도 우수한 발효팽창력을 보여 빵의 모양이 잘 형성될 뿐만 아니라 조직감도 아주 좋다. 또한 같은 과일에서 분리한 향미가 우수한 유산균과 함께 사용하여 발효하면 기호도와 저장성이 한층 향상된 제빵 제조가 가능한 것이다.이러한 제조 방법을 사용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봄감자의 파종기를 앞두고 씨감자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하여 본원·지원의 특별사법경찰관과 유통조사공무원을 투입하여 합동단속 등 유통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유통조사는 설 명절 직후인 23일부터 평창, 강릉 등 씨감자 생산 주산지와 보성, 당진, 서산 등 감자 재배 주산지를 중심으로 유통실태와 경로 등을 추적 조사하여 씨감자의 불법 유통을 적극적으로 적발·단속할 계획이다.이번 조사의 중점 확인 대상은 종자업 등록을 하지 않고 씨감자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행위, 보증을 받지 않은 씨감자를 판매하는 행위, 종자업자(종자관리사)가 포장검사와 종자검사 과정을 준수하지 않고 거짓으로 보증표시를 하는 행위 등이다.아울러 식용감자를 씨감자로 판매하거나, 포장한 보증종자의 포장을 풀어서 나누어 판매하는 행위 등의 대하여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씨감자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생산자와 판매자는 「종자산업법」관련규정에 따라 엄격히 조치할 계획이다.등록하지 않고 종자업을 한 자, 보증서를 거짓으로 발급한 종자관리사, 보증을 받지 않은 종자를 판매·보급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또한 보증 받지 않은 씨감자를 판매·보급한 종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는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통하여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의 업적을 널리 기리기 위하여 '농업기술 명예의 전당' 첫 헌액대상자 2명을 선정했다. 2014년 7월 자체 훈령(농업기술 명예의 전당에 관한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후보자 모집 결과 15명이 추천되었고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와 선정위원회에서 5회 걸친 선정회의를 통해 최종 헌액대상자 2명을 선정했다. 첫 헌액대상자는 고(故) 우장춘(禹長春, 1896∼1959) 원예시험장장과 고(故) 김인환(金寅煥, 1919∼1989) 제5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선정위원회는 “고 우장춘 박사는 일본에 의존하던 채소종자를 국내 자급토록 하고, 무병건전 종서(種薯) 이용 감자 재배체계 확립으로 6.25 동란 이후 식량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작물 육종과 원예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고(故) 김인환 청장은 12년간의 농촌진흥청장 재임기간 동안 다수확 벼 신품종 육성기반 조성 및 중앙-지방간 농업현장 기술보급체계를 확립하였고 1977년 쌀 4천만석을 생산하는 역사적 성과를 이루어 우리나라 식량자급달성의 큰 공로가 인정할만하다”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민족의 최대 명절 설을 보름 앞둔 5일 오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조리실습실에서 한국어 어학연수생들이 고추장과 된장 등 한식양념장을 이용해 만든 음식들을 맛보고 있다.농촌진흥청은 누구나 쉽게 한식을 만들 수 있도록 편이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한식양념장 10종과 이를 활용한 조리법 44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촉진을 위하여 올해 범국민 ‘밥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201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통계청)’에 따르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5.1kg으로 전년(67.2kg)보다 2.1kg(△3.1%) 감소, 사업체 부문은 535천톤으로 전년 526천톤보다 1.7% 증가하였다.농식품부는 쌀 생산기반 유지, 안정적 식량수급 확보 등 식량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맛있는 밥, 간편한 밥, 건강한 밥’을 주제로 범국민 ‘밥심’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으로, 언론·온라인·모바일 홍보를 통한 ‘밥심’ 분위기 조성과 함께, 범국민 아침밥먹기 캠페인, 미래세대에 대한 식습관 교육, 유관기관과 홍보 연계로 캠페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또한, 노화억제, 빈혈예방,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쌀 등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한편, 즉석밥, 컵밥, 삼각김밥 등 바쁜 현대인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간편한 밥에 대한 홍보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밥알이 살아있고 윤기가 흐르는 맛있는 밥을 식당에서 찾을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등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도내 재배 흑찰벼 중 최고 수량 품종인 청풍흑찰을 비롯하여 청풍흑향찰 등 2014년 생산 우량 종자를 도내 재배 희망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보급할 품종은 청풍흑향찰벼 1,300kg, 청풍흑찰벼 1,500kg, 대보벼 5,460kg, 백옥찰벼 460kg, 동진찰벼 530kg 등 5품종 9,250kg 이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1월 23일(금)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금년 보급하는 종자 중 청풍흑향찰은 2014년에 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하여 신품종 등록한 검정 찰벼로 구수한 누룽지 향이 일품이다. 다수성(539kg/10a)으로 중?만생종이며, 안토시아닌 함량이 258mg/100g으로 교배모본인 흑선찰보다 1.8배, 항산화성분도 20~30% 많아 특수미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청풍흑찰은 도 농업기술원이 2010년에 개발 등록한 품종으로 현미 수량이 580kg/10a 정도로 검정 찰벼 중 국내 최대 수량을 자랑하고 있고, 병해에 비교적 강해 지난해 청주, 충주, 진천, 음성 등 도내에서만 1,000ha 이상 재배되었다.대보벼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최고품질 품종 중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