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든 상황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까지 발생하며 2019년 말부터 한돈 산업과 농가들은 녹록지 않은 상황을 보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보여왔다. 특히 뒷다리살 적체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펼친 캠페인 활동은 성공적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학교 단체 급식이 크게 줄어들었는데, 이로 인해 심화된 뒷다리살 적체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한돈자조금은 올해 ‘한돈먹고 대한민국 뒷심 충전’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양한 뒷다리살 소비촉진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뒷심’이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뒷다리에 대한 인지 및 소비 촉진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돈자조금의 캠페인 덕분에 실제 4만5천톤까지 늘어났던 한돈 뒷다리살 재고량은 전년 대비 평균 1만 톤가량 감소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탁월한 홍보대사 활용으로 뒷다리살 구매 열풍 이끌어 한돈자조금의 뒷다리살 소비 촉진 비결은 탁
뒷다리살 적체 현상 밝히며 돼파볼·돼지고기 모듬찜 등 새메뉴 개발 백종원 레시피로 가정 소비·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효과 기대 18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재고로 쌓여있는 3만6천여톤의 뒷다리살 소비 촉진을 위해 한돈 뒷다리살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대방출해 한돈농가는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난 ‘맛남의 광장’ 완도 편에서 다시마, 전복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들은 돼지고기 직판장을 찾아 100g에 550원에 판매되는 뒷다리살을 직접 구매하며 저렴한 가격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 농벤져스는 한돈 뒷다리살을 이용한 돼지고기 수육 무침, 돼지고기 쑥된장국밥, 돼지고기 모듬찜 등 독특한 메뉴를 개발하며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그동안 백종원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과 목살 대신 요리 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아 소비가 적고 가격도 낮은 돼지고기의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요리를 꾸준히 소개하며 한돈 농가 살리기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이날 백종원은 살코기만 있는 후지살의 장점을 이용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메뉴를 선보였다. 각종 채소와 번갈아 찜기에 쌓아 간단히 쪄낸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단기대책중 하나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한 돼지 뒷다리살 구매 및 비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13일 밝혔다. 한돈협회는 최근 코로나19사태 등으로 인해 한돈 소비 부진이 심화되고,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여,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2차 육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뒷다리살 구매 및 비축사업을 긴급하게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차 육가공업체는 기존 사용하고 있던 수입육을 대체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한돈 사용량을 늘리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에는 CJ프레시웨이, 동원F&B, 선진햄 등 전체 12개업체가 참여해 한돈 뒷다리살 총 3,300톤을 구매·비축을 완료했다. 이번 구매·비축사업에 참여한 2차 육가공업체들은 1차 식육포장처리업체로부터 구입한 뒷다리살을 5월까지 냉동실에 보관한 후 6월부터 육가공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협회는 5월말까지 비축물량에 대한 창고실사 등을 진행하고, 6월 중 업체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드람한돈이 홍콩시장에 진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알릴수있게 됐다.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11일 도드람한돈 뒷다리 살 15톤을 홍콩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콩 수출은 다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16년 첫 수출 이후 4년만에 이룬 값진 성과로 볼수있다. 도드람은 그 간 홍콩 현지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홍콩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힘썼으며 특히, 지난 2018년 준공한 도드람 김제FMC의 최첨단 도축 및 가공시스템을 통해 도드람한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 관계자는 “홍콩 시장에 성공적인 런칭 후 수출 확대를 위해 뒷다리 품목 외 현지 시장상황에 맞는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홍콩 수출은 한돈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으로 국내 수급 및 돈가 안정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