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최규진)은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모든 소, 돼지와 계란집하장 4개소, 닭고기 2개소에서 등급판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11일부터 오리도체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정다운과 팔도코리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리도체 등급판정은 생산업체 및 단체급식 소비처의 요구에 의해 2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2011년 11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리 주생산지인 전남지역 2개소로 확대 실시하게 되었다. 한편, 정다운과 팔도코리아는 등급판정 받은 오리고기를 대형마트 및 학교급식에 유통시켜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등급오리고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리등급판정 사업은 오리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소비자의 신뢰 향상을 도모하고 생산, 유통, 소비의 구매지표를 제시하게 된다. 2010년 오리생산액이 1.3조원으로 급성장(농업분야 생산액 중 7위)하였으나 품질 차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없어 등급제 도입을 통해 품질 차별화를 유도하고 생산자에게는 좋은 품질의 오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지표를 제공하고 유통업자와 소비자에게는 유통과 구매 지표를 제공하게 된다. 오리고기 등급은 1+, 1, 2등급으로 구분되며 오리도체 등급을 받아 오리발골육에도 그대로 등급이 부여됨으로써 판매단계에서도 등급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리 품질기준은 외관, 비육상태, 지방부착, 잔털․깃털, 신선도, 외상, 변색, 뼈의 상태, 이물질, 냄새, 도체처리 등에 의해 등급을 부여한다. 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은 국내 오리생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전남지역의 오리고기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수입 및 냉동육과 국내산 오리고기에 대한 차별화를 이루어 오리산업 안정화와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 및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오리등급판정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