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관장 오경태)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을 주제로 테마전시 를 4월 14일(화)부터 6월 14일(일)까지 개최한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은 2025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유엔 식량농업기구 지정)으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 국가중요농업유산(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제7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하천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자연 지형을 따라 형성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을 소개하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 온 공생과 순환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를 마련해 책갈피 완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시간의 축적, 봇도랑의 산지농업’에서는 하천을 따라 조성된 논과 보·도랑을 활용한 농업 방식을 살펴보고, 논과 밭에서 금강송 숲으로 이어지는 산지농업 구조를 소개한다. ‘보’는 하천의 물을 막거나 가두는 시설이며 ‘도랑’은 물을 논과 밭으로 나누는 수로를 뜻한다. 2부 ‘금강송과 송이 이야기’에서는 금강송과 송이버섯의 관계를 다룬다. 송이버섯은 숲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주민들의 관리가 더해질 때 잘 자라는 특성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후박나무 주요 해충인 제주집명나방의 천적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 후박나무는 남부 해안과 도서 지역에 분포하는 상록활엽수로, 경관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성이 높다. 그러나 제주집명나방 유충의 지속적인 가해로 생육 저하와 미관 훼손 문제가 이어져왔다. 연구진은 전남 해남에서 채집한 제주집명나방의 월동 고치를 분석한 결과, 기생벌인 황고치벌이 해당 해충에 기생하는 천적임을 확인했다. 이는 황고치벌이 제주집명나방을 기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 밝혀진 사례다. 조사 결과, 기생률은 12.5~28.3%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개체의 75% 이상이 암컷으로 확인돼 높은 번식 잠재력을 보였다. 또한 황고치벌은 기주보다 3~10일 늦게 출현해 제주집명나방의 산란 시기와 맞물리는 특성을 보여, 해충 개체수 억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형태학적 분석과 함께 DNA 바코드(COI 유전자) 분석을 병행해 종 동정의 정확성을 높였다. 연구 결과는 2026년 3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sia-Pacific Entomology에 공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생물적 방제를 활용한 친환경 해충 관리 전략 수립의
국립산림과학원이 200m급 대공간 목조건축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26년 4월부터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사업인 '200m급 목구조 대공간 건축물 건설 기술개발'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부재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목구조 대공간 건축물의 재료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는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국립산림과학원을 포함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산 목재와 강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부재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공장 생산과 운송 체계를 구축해 건축 품질을 높이는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공간 목조건축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반면, 국내는 관련 기술이 아직 초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본 오다테 주카이 돔, 북미 타코마 돔, 유럽 요엔수 아레나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김철기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대공간 목조건축 구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봄을 대표하는 꽃인 산철쭉이 예년보다 빠르게 개화를 시작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4월 8일 경남수목원에서 산철쭉 개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 개화 시기는 최근 이어진 온화한 기온의 영향으로 경남 지역 기준 작년보다 약 10일 앞당겨졌다. 현재 진주와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개화가 진행 중이며, 기온 상승 흐름에 따라 중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꽃이 필 것으로 전망된다. 산철쭉은 봄철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식물로, 개화 시기를 통해 계절 변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는 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반적인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개화 정보는 경남수목원의 계절 관측목을 기반으로 확인됐다. 국립수목원과 전국 공립수목원은 53개 지점에서 식물계절을 관측하며, 장기 데이터를 통해 계절 변화와 기후 영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러한 관측 자료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고, 국민에게 계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현탁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산철쭉 개화는 계절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홍릉숲 평일 확대 개방을 기념해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 ‘홍릉숲 봄꽃축제’에 2만 4,850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 기간 방문객 수는 최근 5년(2021~2025년) 연평균 방문객 약 8만 6천 명의 4분의 1 규모다. 이는 평일 개방 확대에 따른 시민들의 관심을 시사한다. 기존에는 평일에 숲해설 프로그램을 예약한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했으나, 이번 확대 개방으로 평일 자유 관람이 가능해졌다. 평일 자유 관람과 숲해설 예약 프로그램이 병행 운영되며 시민들의 참여가 늘었다. 축제는 ‘국민에게 모두 드리는 100년 홍릉숲’이라는 슬로건 아래 반려식물 건강검진, 숲해설, 생물다양성 사진전, 봄꽃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월 1일에는 ‘홍릉숲속 음악회’가 개최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구시험림의 의미를 더했다. 80대 노부부 방문객은 “10여 년 사이 크게 성장한 왕벚나무와 만개한 봄꽃으로 숲이 더 풍성해졌다”며 “오랜 연구 성과가 숲 곳곳에 담긴 듯하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방문객 증가에 따라 시민 안전과 산림자원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지정 탐방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분꽃나무를 선정했다. 분꽃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4월 중순 분홍색 꽃봉오리가 피었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하며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하면서도 깊은 향기를 지녀 봄철 정원에서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자생식물로 꼽힌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서 자라며, 꽃 모양이 분꽃을 닮고 고운 향기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개화 시기에는 잎과 꽃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경관을 만들고,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과 열매까지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관상 가치가 높다. 재배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다. 양지와 반그늘 모두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안정적으로 생육하며, 식재 초기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전정은 꽃이 진 직후 실시해야 다음 해 꽃눈 형성에 도움이 된다. 번식은 종자와 삽목으로 가능하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활용하거나, 봄과 여름에 가지를 이용한 삽목 방식으로 증식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분꽃나무는 우리 자생식물 가운데 향기가 뛰어난 종으로, 정원에서 가까이 두고 즐기기에 적합하다”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무궁화 250품종의 특성 정보와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3월 25일부터 산림과학지식서비스를 통해 공개했다. 그동안 무궁화 품종 정보는 여러 웹사이트나 개별 자료를 통해 분산 제공되면서 내용이 제한적이었고,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자료 부족으로 혼선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문제를 해소하고자 무궁화 유전자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구성했으며,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품종명과 개발 과정, 수형, 잎과 꽃의 형태적 특징 등 표현형 정보와 함께 평균 개화 시작일과 종료일, 개화 기간 등의 개화 생리 특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품종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관상적 특성을 고려해 각 품종별 꽃과 꽃봉오리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근경 및 원경 이미지도 제공한다. 모든 정보와 이미지는 출처를 밝힐 경우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데이터베이스는 품종 비교와 육종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교육과 조경 분야에서 품종 선택과 활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신한나 연구사는 무궁화 품종 정보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림버섯에서 유래한 천연물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비만 환경에서 발생하는 힘줄 손상(건병증)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에르고스테롤은 힘줄 세포의 사멸과 기능 저하를 억제하고, 소포체 스트레스와 근육-힘줄 간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건병증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Mycobiology’에 게재됐다. 실험에서는 팔미테이트로 인위적으로 조성한 비만 유사 환경에서 에르고스테롤이 힘줄 세포 생존율을 높이고 세포사멸을 억제했으며, 손상된 세포 이동 능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에르고스테롤은 콜라겐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힘줄 조직의 구조적 안정성에 필요한 콜라겐 수준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염증 완화뿐 아니라 힘줄 조직의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준다. 건병증은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뿐만 아니라 비만 등 대사 이상으로 악화되는 만성 질환이다. 지방산 축적으로 인한 세포 내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포화지방산인 팔미테이트는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해 단백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5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불피해지 복원 의사결정 및 통합 관리기술 개발 연구의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화되고 연중 발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산불로 훼손된 산림 생태계를 건강한 숲으로 회복하는 복원의 중요성이 사회와 환경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2030년까지 기존 경험 중심의 복원 연구를 넘어 AI와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된 복원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현장 중심 연구를 위해 2025년 경상북도 영덕 산불 피해지에 통합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지의 식생, 토양, 야생동물 등을 모니터링하며, 생태계 회복 과정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회복 예측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산불, 산림생태, 위성정보, 산림경영, 산사태 등 국립산림과학원 내 16개 전문부서와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산림청이 참여하는 민·관·연 융합 연구로 진행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원명수 과장은 산불 피해지 복원이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미래 재난 대비의 핵심 과정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의 융합 연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산불위험지수가 단기간에 상승하고 산불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씨 취급에 주의를 요청했다. 올해 3월(15시 기준) 전국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의 평균 위험지수가 81.7로, 지난주 58.4보다 23.3 상승했다. 산불 발생 건수 역시 지난주 8건에서 이번 주 이틀 동안 15건으로 증가해 위험지수 상승과 함께 산불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예측에 따르면, 27일 15시 기준 전국 평균 산불위험지수는 72.2로 ‘높음’ 단계에 해당한다. 과거 5년간 3월 산불위험지수와 산불발생 건수 분석에서는 위험지수가 72 이상일 때 하루 평균 8.1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27일까지 산불 집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뚜렷한 강수 예보 없이 20도 내외의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기상 조건은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 통계에 따라 3월과 4월에 일평균 3.9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특히 3월 둘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