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용 큰 배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배 시장에 변화가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이 녹색배 품종 보급을 확대해 국산 배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과일로 자리 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설원’과 ‘슈퍼골드’, ‘그린시스’ 등 품종별 특성이 뚜렷한 녹색배를 앞세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생산·유통 기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배 시장은 명절용 ‘신고’ 품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신고의 재배 면적은 전체 배 재배 면적의 85.4%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농가의 재배와 출하 전략 역시 추석과 설 명절 수요에 집중돼 왔다. 하지만 최근 과일 소비는 달라지고 있다. 명절 선물용 대과 중심에서 벗어나 평소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크기와 다양한 맛, 편리한 소비 방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소비 변화에 맞춰 기존 갈색 배와 색깔부터 차별화되는 녹색배 품종 보급에 나섰다. 품종마다 맛과 식감, 저장성 등 강점이 뚜렷해 소비자가 새로운 배 품종을 쉽게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설원’은 9월 상순에 수확하는 조생종이다. 평균 무게는 600g으로 비교적 크고, 당도
한국사과연합회·한국과수농협연합회 공동 워크숍 개최 제도 변화·정부 지원사업 연계 방안 집중 공유 병해충·동해 예방 교육까지 현장 대응 역량 강화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대경사과원예농협 조합장)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와 함께 지난 19일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사과 주산지 농협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과의무자조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무자조금 관련 법령 제정에 따른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자단체와 주산지 농협의 참여를 확대해 안정적인 자조금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과의무자조금 제도의 운영 방향과 정부 지원사업 연계 사항을 공유하고, 병해충과 동해 예방 등 생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기술 교육도 함께 받았다. 박연순 한국사과연합회 사무국장은 FTA와 CPTPP 등 대외 통상환경 변화와 자조금법 개정, 국내외 과수산업 동향을 설명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주산지 농협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상욱 한국사과연합회 부장은 사과의무자조금의 설립 목적과 운영 현황, 주요 사업과 지원 내용을 소개하고 정부 보조사업과 자조금 제도의 연계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자
2026년산 제주 하우스감귤이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아 안정적인 출하를 이어가며 여름철 소비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 따르면 7월 20일 기준 하우스감귤 도외 상품용 누적 출하량은 4074.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10.9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가격은 지난해 2만308원에서 올해 2만2556원으로 상승해 산지의 품질관리 노력과 소비자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지에서는 적기 수확과 철저한 선별을 통해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 대응해 하우스 내부 온도와 수분을 관리하며 풍부한 과즙과 산뜻한 향, 달콤한 맛을 갖춘 감귤 생산에 힘쓰고 있다. 일부 하우스감귤은 껍질에 초록빛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여름철 일교차가 크지 않아 착색이 늦게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과육의 숙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제주감귤연합회는 '제주감귤은 365일 제철'을 주제로 하우스감귤의 제철 매력을 알리는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귤 에이드와 감귤 푸딩 등 여름철 활용 레시피를 소개하는 한편, 참여형 이벤트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국산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2026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참가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과일을 품질과 안전성, 소비자 선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일을 선정하는 행사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시·도가 추천한 우수 과수농가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과원심사와 계측심사, 외관심사를 거쳐 일반과수와 산림과수를 포함한 총 46점을 선정한다. 대상 1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이 수여된다. 심사 대상은 일반과수 7개 품목(사과·배·포도·감귤·복숭아·단감·참다래)과 산림과수 4개 품목(밤·호두·떫은감·대추)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농가는 품목별 신청 기간에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차 접수는 7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2차 접수는 9월 2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심사는 과일의 모양과 색, 균일감, 식미 등을 평가하는 외관심사와 당도·경도 등을 측정하는 계측심사, 재배기술과 생산환경, 병해충 관리 등을 평가하는 과원심사로 이뤄지며 100점 만점
재사용 화환 표시제 점검도 병행 5월 4~19일 집중단속…카네이션·국화 등 대상 온라인 모니터링 확대…위반 시 최대 징역·과태료 부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류 소비 증가에 대비해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 기간은 5월 4일부터 19일까지다. 이번 단속은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전후로 외국산 화훼류의 국내산 둔갑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카네이션, 국화, 장미 등 절화류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결혼 시즌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화환에 대해서는 재사용 여부 표시 기준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재사용 화환은 반드시 해당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 표시 대상은 국산 절화류 11개 품목과 수입 화훼류 전반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이 따른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미표시 시에는 1천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사용 화환 표시 위반 시에도 별도 과태료가 적용된다. 경남농관원은 단속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모니터링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반 의심 업체를 선별하고 통신판매 분야 단속을 강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성황리에 개막한 가운데, 치유농업관 내 '제목없는 작은 전시회'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빛내고 있다. 안면도 지역 주민들과 캘리그라피 명인 박소윤 작가의 특별한 협업으로 탄생했다. 일방적으로 완성된 전시에 획일적인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기획 단계부터 안면도 사람들의 삶과 노력이 배여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캘리그라피와 협업으로 '주민 참여형 축제 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안면도에 있는 치유농장과 지역 예술인들이 농업과 자연 속에서 만들어낸 다양한 생활소품을 업사이클의 소재로 삼아 박소윤 작가가 따뜻한 먹빛으로 담아낸 것이다. 이런 소재들은 전시관 내 화려한 연출 사이에서 아날로그적 울림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에게 고향의 품에 안긴 듯한 진정한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가 온전히 축제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민들의 일상이 훌륭한 치유 농업 예술 콘텐츠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통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지역 사회와 깊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다. 전시를 관람한 한 방문객은 "주민들의
2026년 4월 25일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이번 박람회의 핵심인 '치유농업관'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치유농업의 선두주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충남농업기술원이 선보일 치유농업관은 단순한 원예 전시를 넘어, 다년간 축적해온 연구 성과와 실질적인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총망라하여 구성된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돕는 충남형 치유농장 모델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을 마련하여 박람회의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계획이다. 충남농업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농업이 먹거리 생산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 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충남농업기술원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을 견인하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충남도 관내 인증치유농장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에 한국형 치유농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최적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는 2월 26일 오전, 연합회 회의실에서 ‘26년 사과의무자조금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5년도 사과자조금사업 결산보고서(안) 및 ’26년도 사과의무자조금사업계획 변경(안)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서병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입 개방 압력, 인건비·농자재 가격 상승, 기후위기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우리 사과산업을 지켜 온 대의원과 사과재배 농업인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산 사과 수입 저지와 올해에는 기필코 50만 톤 이상 생산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과 위주에서 중소과 중심으로 생산·유통 체계를 전환하고, 사과의무자조금 사업을 적극 활성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서의장은 사과의무자조금이 사과산업의 존립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버티는 수준을 넘어 반드시 이기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취지로, 품질 제고와 생산비 절감,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의원들의 역할과 실천을 재차 요청했다. 기타 토의시간에는 사무국장이 '농산자조금 조성 및 자조금단체 육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 그간의 추진 경과, 현행 제도의 주요 문제점, 법 제정안의
농진청·KCC, 과일나무 줄기에 바르는 전용 페인트 개발 태양광 반사율 높여 온도 변화 최소화…균열 억제위한 신장률 24배 강화 기후변화로 과수 언 피해 노출 빈도 증가, 빠른 보급 추진할 것 최근 겨울철 기온 변동 폭이 커지며 과일나무의 활동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과수의 한파 노출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1월에는 전남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이하의 한파가 닥쳐 전국 727헥타르(ha) 과수원에서 언 피해가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페인트 생산 전문 기업 케이씨씨(KCC)와 지난해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러한 과일나무 언 피해(동해)를 예방할 수 있는 과수 전용 흰색 수성페인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나무줄기에 흰색 수성페인트를 발라두면 낮에는 햇빛 반사로 나무껍질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밤에는 기온 하강으로 인한 껍질 균열(터짐)을 예방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과수 전용 페인트 제품이 없어 일반 건축용, 외벽용 페인트를 대체 활용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과일나무 전용 페인트 제품은 햇빛을 반사·차단해 표면 온도 상승을 막는 차열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나무 균열 발생을 막는
30·40대 단맛·식감, 50·60대 식감·향 중시…연령대별 특화 필요 1·2인 가구 증가따라 1~2kg 소포장·3kg 소용량 제품 선호 산지 공동브랜드와 연계 디지털 마케팅동 강화해야 농식품산지유통연구원(원장 안재경)은 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의 의뢰로 수행한 ‘사과 품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발간하고, 국산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프리미엄화, △품종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 △연령대별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사과 산업을 둘러싼 재배·유통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품종별 생산·출하 실적 분석, 소비자 설문조사와 관능평가,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품종별 경쟁력을 진단하고, 정책·사업 추진 방향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사과 재배면적은 약 3만 3천ha, 생산량은 약 46만 톤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후지 중심의 품종 편중과 출하시기 집중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장 대응력이 취약한 구조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부 중·조생종 및 국산 신품종은 당도·산도·경도 등 품질 특성과 관능평가에서 후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