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여성운동가로 알려진 조순태 국제여성총연맹 회장이 첫 시집 '함께 걸어온 그대들이 꽃이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지난 2012년 문학과 현실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이후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첫 작품집으로, 100여 편의 창작시 가운데 69편을 엄선해 담았다. 책은 책만드는집에서 출간됐으며, 조애진 육아방송 이사장의 후원으로 발간이 이뤄졌다. 조 회장은 오랜 기간 여성운동과 사회활동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칠순의 나이에도 여러 사회 현장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사회운동가로서의 분주한 삶 속에서도 삶의 근원과 인간적 정서를 성찰하는 시인의 내면이 담겨 있다. 작품 '그리움'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통해 깊은 정서를 간결한 언어로 표현한다. “바람인가 했더니 /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눈물인가 했더니 / 어머니의 숨결이었다.” 짧은 시어 속에서 그리움의 대상과 감정이 또렷하게 드러나며, 독자에게 시인의 삶을 지탱해 온 정서적 기반을 전한다. 시인 허형만은 해설에서 조순태의 시를 “희망하며 살아온 삶의 불꽃”이라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부활절을 맞아 3월부터 한 달여 동안 5개국을 순회하는 부활절 콘서트 ‘Were You There’를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5시 인천 그라시아스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후 서울, 부산, 울산 등 국내 주요 도시 20곳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4개국 6개 도시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부활절 당일인 오는 4월 5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특별 공연이 마련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활절 콘서트 ‘Were You There’는 지난 2012년부터 미국과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160여 차례 공연되며 약 28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다.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Remember Me’, ‘Pie Jesu’, ‘Because He Lives’, ‘Were You There’ 등 부활 성가를 선보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의미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성경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무대 연출이 더해져 부활의 감동과 메시지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영화로도 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올해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공동기획 협력전시 '바다, 독립의 염원을 잇다'를 28일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양 기관이 지난달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협력 성과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이동형 전시 콘텐츠 ‘기억상자’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수행한 ‘백범 김구 선생과 인천 기초자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시정부의 항일 투쟁과 광복의 염원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냈다. 전시는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제1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에서는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상하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의 27년 활동과 환국 여정을 조명한다. 정부·의회·군대 조직을 갖추고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 임시정부의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뿌리를 되짚는다. 제2부 ‘독립으로의 염원과 노력’에서는 대한제국이 발주해 건조한 근대식 선박 ‘광제호’에 게양됐던 태극기를 공개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구의 인천 활동을 집중 조명한다. 인천 감옥과 갑문 건설 현장에서의 고난 속에서
인천시는 오는 28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과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화합의 장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행사는 인천시 무형유산인 강화용두레질소리와 강화열두가락농악의 ‘액운막이 지신밟기’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흥겨운 농악 가락과 함께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야외마당에는 대형 소원지걸이가 설치돼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달 수 있도록 했으며, 약밥·오곡밥 등 정월대보름 절기음식 시식 체험도 운영된다. 운수대통 윷놀이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규방다례 전통 다과체험 ▸궁시장 꿩 깃털 따기 ▸단소장 단소 만들기 ▸대금장 소금 만들기 ▸완초장 완초 장신구 제작 ▸자수장 비단 주머니 금박문양 제작 등 무형유산 기능 보유자와 함께하는 전통 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민들이 직접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봄 시즌을 맞아 미식과 숙박, 참여형 이벤트를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는 새로운 시작의 계절인 봄의 분위기를 반영해 호텔 패키지와 시즌 한정 미식 메뉴,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플레이케이션(Playcation)’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휴식과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해 리조트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리조트 직영 레스토랑에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 키친’은 두릅, 참나물, 냉이 등 봄나물과 해산물을 활용한 봄 테마 메뉴를 운영하며, 졸업·신학기 프로모션으로 성인 디너 1인 이용 시 졸업생 또는 신입생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컨템포러리 일식 레스토랑 ‘미나기’는 봄 야채 텐동과 봄나물 솥밥 등 계절감을 살린 메뉴를 출시하고, 중식 캐주얼 다이닝 ‘홍반’은 클래식 딤섬을 포함한 홍콩식 얌차를 상시 운영한다. 숙박 상품으로는 ‘스프링 플레이케이션 패키지’ 3종이 마련됐다. 1박 및 2박 패키지는 투숙당 1회 미니바 무료 이용과
배우 심은경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 연극 무대에 오른다. 19일 소속사 팡파레에 따르면 심은경은 국립극단의 신작 연극 ‘반야 아재’에 출연을 확정하고, 주연 ‘서은희(쏘냐)’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심은경이 차기 행보로 연극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공연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야 아재’는 러시아 문학 거장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 바냐 아저씨를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번안·연출은 조광화가 맡았으며, 고전의 깊이와 동시대적 감각을 결합해 오늘날 우리의 삶을 비추는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심은경이 연기하는 ‘서은희(쏘냐)’는 ‘박이보(바냐)’의 조카로,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가슴 아픈 짝사랑과 외모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심은경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삶을 이어가는 인물을 통해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을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이보 역은 배우 조성하가 맡는다. 심은경은 소속사를 통해 “무대라는 공간에서 관객의 숨결을 직접 느끼며 호흡할 수 있게 돼 설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관객분들께 마음 깊이 남을 작은 울림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
올해 화제작 연극 ‘비밀통로’가 13일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막을 올렸다. 공연은 오는 5월 3일까지 이어진다. 연극 ‘비밀통로’는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작품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한다.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남자가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기억의 책’을 통해 인연과 죽음, 반복된 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신비롭고도 따뜻하게 그려낸다. 연출은 ‘젤리피쉬’,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에서 섬세한 감각을 선보인 민새롬이 맡았다. 제작에는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아온 콘텐츠합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캐스팅 라인업 역시 주목할 만하다. 동재 역에는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가 트리플 캐스트로 출연한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서진 역에는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가 합류해 밀도 높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두 인물이 매개로 삼는 ‘기억의 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서사는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 존재와 인연의 의미를 되짚는다. 진지한 성찰 속에서도 위트 있는 대사와 1인 다역을 오가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묵직한 메시지와 유쾌한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콘텐츠합
노바씨어터의 첫 연극 '벨기에 물고기'가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개막을 앞둔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25일 대학로 지구인 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작품은 단 두 인물이 무대를 이끄는 2인극으로, 배우들의 호흡과 감정선이 극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들이 대사와 감정에 깊이 몰입한 연습 장면이 담겨 있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벨기에 물고기는 프랑스 극작가 레오노르 콩피노의 원작 ‘Le Poisson Belge’를 바탕으로 한다. 우연히 만난 한 소녀와 고독한 어른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섬세한 대사와 인물 간 관계 변화가 중심을 이룬다. 이번 공연은 배우 강예서의 복귀작이자, SNL 코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조민경의 첫 연극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배우는 ‘프티 피유’ 역을 맡아 각기 다른 색깔과 에너지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랑드 므시외’ 역에는 이경수와 이준성이 더블 캐스팅돼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노바씨어터 관계자는 “배우들이 인물의 감정을 깊이 탐구하며 작품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며 “관객에게 오래 남는 울림과 공감
학생 중심 창작 극단 노바씨어터(Nova Theater)가 첫 번째 연극 ‘벨기에 물고기’를 오는 25일 대학로 지구인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강예서의 복귀작이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활약한 조민경의 첫 연극 무대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벨기에 물고기는 프랑스 극작가 레오노르 콩피노(Léonore Confino)의 작품 ‘Le Poisson Belge’를 원작으로 한다. 우연히 만난 한 소녀와 고독한 어른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상처와 내면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2인극이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서사 속에서 두 인물은 점차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며 치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단 두 명의 인물이 극을 이끄는 형식은 관계와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더욱 밀도 있게 드러낸다. 배우의 호흡과 섬세한 표현력이 극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구조로, 인물 간 긴장과 교차하는 감정선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프랑스 초연 당시 작품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프랑스 피가로 매거진은 “탁월한 섬세함과 부드러움”이라고 평하며 정서적 깊이와 따뜻한 시선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관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운영 회차를 확대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어린이박물관의 지속적인 관람객 증가에 따라 기존 일일 6회차 운영에서 7회차로 관람 회차를 증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4년 개관 이후 이어진 높은 관심과 이용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다 많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첫 회차 시작 시각도 조정한다. 기존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하던 1회차를 박물관 개관 시간과 관람 동선을 고려해 오전 10시 10분으로 변경함으로써 보다 여유로운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전시,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은 바람, 태양, 구름, 파도, 별 등 다섯 가지 자연 요소를 활용해 항해의 원리를 배우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돼 있다.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전시 구성과 연령별 맞춤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8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물관 측은 회차별 정원 관리와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