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5℃
  • 흐림대전 0.7℃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1.9℃
  • 흐림광주 2.0℃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제주 8.7℃
  • 구름많음강화 -2.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해양/수산

전체기사 보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1주년 맞아 문화행사 개최

누적 관람객 65만명, 특별전·교육·국제교류로 수도권 해양문화 허브 자리매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11일 문을 연 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로, 지난 1년간 누적 관람객 65만명을 기록하며 지역의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박물관은 개관 기념 특별전 ‘순항’을 시작으로 ‘고래와 인간’, ‘하모니’ 등 총 3회의 특별전과 ‘표류인 문순득’ 등 3회의 테마전을 선보였고 TO WHALE, I’M 바다예술가, M.M.이 들려준 바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양지식 확산에도 힘을 기울였다. 또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달바당 등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꾸준히 이어졌다. 학술 활동과 유물 관리에서도 성과를 냈다. 박물관은 ‘표류인 문순득 일기’를 해제해 소장유물총서로 발간했으며, 해당 유물은 올해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고래와 인간 그리고 공생’을 비롯한 3회의 학술대회, 4회의 콜로키움 개최, 학술지 '바다와 박물관' 발간 등을 통해 해양 연구 기반을 확장해 왔다. 세계 해양 문명과의 교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그리스 문화부의 지원으로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 헬레닉 해양박물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내년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맞아 고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디지털 휴먼 ‘AI 문순득’ 첫 공개

표류기 기록과 미디어아트 결합한 테마전시 개막… 인천 관광 안내 기능도 탑재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조선 후기 상인 문순득의 표류기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 전시를 선보인다. 박물관은 오는 11일부터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 테마전시를 개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휴먼 ‘AI 문순득’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전날 인천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표류인 문순득 일기 원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날로그 기록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역사적 체험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AI 문순득은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지역 벤처기업과 공동 제작된 디지털 휴먼으로, 일기 속 기록을 대규모 언어모델로 학습해 구현됐다. 관람객은 AI 문순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1777년생 문순득이 풍랑에 휘말려 류큐(오키나와), 여송(필리핀), 오문(마카오) 등을 거쳐 약 3년 2개월 만에 귀향하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인천 지역 관광 정보를 안내하는 기능도 갖춰 디지털 도슨트 역할을 수행한다. 전시 도입부에는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의 미디어아트 '파도를 건너서'가 배치됐다. 2면 스크린과 거울을 활용한 파도 영상은 거센 풍랑을 마주한 문순득의 상황을 시각·청각적으로 재현해 관람객에게 몰

윤준병 의원, 섬 주민 이동권 보장 위한 ‘국가 공영항로법’ 대표 발의

민간 위탁 한계 지적… 국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항로 도입 근거 마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 정읍·고창)은 4일 섬 지역의 열악한 해상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공영항로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이 도서지역 해상교통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국가 보조항로로 지정하고, 민간 여객선사가 이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가가 선박을 직접 건조해 소유하고, 민간 위탁업체의 운항 결손금을 전액 보전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윤 의원은 이 같은 구조가 위탁선사의 경영 효율화 유인을 떨어뜨리고, 입찰 과정에서 낮게 책정된 비용이 실제 운영 단계에서 안전·서비스 투자 부실로 이어지는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는 잦은 결항과 안전사고 위험 증가로 이어져 섬 주민의 교통권을 심각하게 훼손해 왔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공영항로 도입 방안이 담겼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장관은 필요 시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항로’를 지정할 수 있으며, 대통령령으로 정한 공공기관에 운영을 위탁할 수 있다. 선박 수리 등으로 운항 중단이 우려될 경우 대체 선박을 임차해 투입할

주한 오만 대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방문…해양문명 국제교류 협력 논의

2026~2027년 국제교류전 앞두고 한국-중동 해양문화 협력 로드맵 논의

주한오만대사관 자카리야 알사아디 대사가 2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방문해 한국과 중동 간 해양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8일 박물관이 대사관을 찾은 데 대한 답방으로, 향후 국제교류전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박물관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2026년 예정된 ‘그리스 해양문명 국제교류전’을 시작으로, 2027년 추진되는 ‘아랍 해양문명 국제교류전’의 협력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특히 중동권 박물관과의 상호 교류 아젠다를 점검하고 오만을 중심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정립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중동 지역은 ‘쿠쉬나메’ 등 역사 기록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와 활발한 해상교역을 이어온 해양문화권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은 오만을 비롯한 중동 주요 기관으로부터 해양 관련 유물을 대여받아 2027년 하반기 국제교류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내년 초 아랍권 대표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교육 협력 방안을 세부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오만 대사의 방문은 중동 지역과의 해양문화 교류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내년 국제교류전을 통해 중동 해양문명과 유산을 국내 관람객에게

국립인천해양박물관, 12월 ‘이달의 해양유물’에 HMM 알헤시라스 선박 모형 선정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남긴 해운 재건의 상징적 기록 조명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2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HMM 알헤시라스호 선박 모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무역의 날(12월 5일)을 맞아 대한민국 해운 산업의 도약과 수출 물류 경쟁력을 기념하기 위한 취지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 2020년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 2만 3964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399.9m, 폭 61m 규모로 설계됐다. 수에즈운하 통과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적재 능력을 최대화한 기술이 적용돼 진수 당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기록됐으며, 약 2만 4000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는 컨테이너를 일렬로 놓을 경우 서울에서 대전까지 이어지는 직선거리와 비슷한 규모로, 선박 길이만 해도 여의도 63빌딩과 에펠탑보다 길어 세계 최대급 선박의 위용을 보여준다. 알헤시라스호는 한진해운 파산 이후 침체된 국내 해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추진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2018~2022)’의 핵심 사업으로 건조됐다. 명명식에는 대통령과 정·재계 인사가 참석해 한국 해운 산업의 회복을 상징하는 선박으로 주목받았다. 선박명은 유럽 항로의 주요 거점인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구

한강하구, ‘열린 하구’ 가치 살린 통합 관리 시급

여야 의원 13명 “특별법 제정해 관리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국가하구 가운데 유일하게 하굿둑이 없는 ‘열린 하구’이자 남북 접경지역인 한강하구의 통합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된다. 여야 국회의원 13명과 한강하구생태환경통합관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한강하구 관리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한강하구가 생태·경제·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구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 부재로 관리가 분절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재 한강하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 여러 부처가 각각의 법률에 따라 관리하고 있어 수질 개선, 생태 보전, 홍수 대응 등에서 통합적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주최 측은 토론회에서 부처별 칸막이를 해소한 통합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을 논의하고, 별도 특별법인 ‘한강하구 관리법’ 제정의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좌장은 최계운 한강하구생태환경통합관리협의회 회장이 맡으며, 최혜자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사무처장,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하구해양연구단장, 이창희 명지대학교 스마트인프라공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해 현황과 입법 필요성을

국립울진해양과학관,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최초 획득

- 규범준수 최초 획득 및 부패방지 재인증 통한 윤리·투명 경영 공고화

국립울진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 이하 과학관)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37301) 인증을 최초로 취득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최초로 도입했던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국제표준(ISO37001)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재갱신 인증을 완료하는 등 청렴하고 투명한 기관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ISO 37301과,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기준에 따라 조직이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국제 표준인증이다. 해당 인증은 조직이 직면할 수 있는 법규 위반 및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기관에게 인증이 부여된다. 과학관은 그동안 경영진이 강력한 반부패·청렴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 부패 발생 가능성 및 법규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부패방지 규범준수 절차서 및 프로세스 제정 ▲윤리경영 통합 매뉴얼 제정 ▲내·외부 제보시스템 및 제안제도 운영 등 전사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김외철 관장은 “이번 ISO 37301 최초 획득은 모든 임직원들이 규범 준수를

인천해수청, 겨울철 위험물 하역현장 집중점검…항만 안전관리 강화

포장위험물 취급 4개 컨테이너터미널 대상, 미신고 위험물 반입 제재 예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겨울철을 맞아 인천항 내 위험물 취급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인천해수청은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포장위험물을 취급하는 컨테이너터미널 4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따라 각 터미널이 수립한 위험물 하역 자체안전관리계획서의 이행 여부와 현장 안전조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8월 28일 발생한 인천항 컨테이너 폭발 사고 이후 위험물 컨테이너 저장소의 지정·운영 실태가 핵심 점검 항목으로 포함됐다. 해수청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미신고 위험물 반입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 제재를 실시할 방침이며, 터미널 운영사와 운송 선사 등을 대상으로 위험물 반입신고 의무와 미신고에 따른 위험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험물 안전관리자 배치 및 교육 현황 ▲소화·안전설비의 즉시 사용 가능 여부 ▲하역시설·장비의 관리 상태 ▲비상연락체계 최신화 여부 등을 점검해 항만 내 위험물 관리 전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위험물 반입신고 및 통지 의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안전한 항만 환경 조성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ESG 경영 실천 위한 ‘합동 플로깅’ 진행

민·관 합동, 월미도 연안 쓰레기 수거...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에 앞장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지난 25일 인천 월미도에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2차 합동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바다의 날 기념 1차 플로깅 활동에 이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정례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과 월미도 상가번영회도 함께 참여했다. 서해의 바다 전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월미도는 매년 5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특구로, 지난해에 개관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월미바다열차를 비롯해 올해 12월 개량공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등대* 등 해양문화시설이 확충되면서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플로깅 활동을 통해 관광객 및 낚시객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와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친수공간에 퇴적된 해양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건강증진 효과도 경험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환경을 지키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가치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의 민·관 협업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해양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인기 특별전 VR 전시로 새롭게 선보여

고래 진화·생태·문화 담은 5개 섹션 구성, 디지털 콘텐츠 강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했던 특별전 '고래와 인간'을 온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는 VR 전시로 공개했다. 지난달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전시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구성되면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감상할 수 있게 됐다. VR 전시는 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반구천 암각화 탁본, 신생대 고래 화석, 고래수염, 용연향, 19세기 고래수염 코르셋, 조선 시대의 자산어보 등을 포함해 약 143여 점의 전시품을 원형 그대로 담아냈다. 고래가 죽은 뒤 심해 생태계를 이루는 고래낙하(whale fall) 등 인기 콘텐츠도 그대로 조명됐다. 전시는 ▲프롤로그 ‘바다의 거인을 만나다’ ▲1부 ‘바다의 주인, 고래’ ▲2부 ‘고래와 인간의 만남’ ▲3부 ‘바다의 수호자, 고래’ ▲에필로그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고래의 진화와 생태, 인간과의 문화적 관계, 해양환경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며 깊이 있는 해양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심해 생태계를 디지털로 구현한 어비스리움(Abyssrium), 관람객이 그린 고래가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라이브 스케치 고래 전시회





업계소식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