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맞아 고대 그리스 해양문명 6천 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대규모 국제교류전을 연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그리스 문화부와 공동으로 11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제교류전 ‘그리스, 바다가 빚은 위대한 문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그리스 국·공립박물관 15곳이 참여해 유물 348점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열린 그리스 관련 특별전 가운데 최대 규모로, 신석기 시대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까지 약 6천 년에 걸친 고대 그리스 문명을 바다와 해상교류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전시 개막식은 10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열리며 그리스 문화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된다. 1부 ‘에게해, 이동성과 그리스 세계의 탄생’에서는 키클라데스·미노아·미케네 문명의 대표 유물을 통해 에게해를 중심으로 이뤄진 사람과 물자의 이동, 해상교류가 고대 그리스 문명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한다. 2부 ‘바다를 건넌 신화’에서는 그리스 신화와 해양세계의 관계를 살펴보고, 4부 ‘올림피아와 범그리스 성소’에서는 올림픽과 범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여름 휴가철 인천지역 섬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연안여객선 운항을 확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하계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특별교통대책 기간 인천지역 15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약 11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시 1,020회보다 142회 늘린 총 1,162회로 확대한다. 증가율은 13.9%로, 휴가철 집중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해 수송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인천해수청은 특별교통대책 시행에 앞서 여객선과 터미널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휴가 기간 운항 예정인 연안여객선 20척 전체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여객선의 안전관리 실태와 비상 대응체계,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지난 13일에는 인천운항관리센터,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천연안여객터미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에서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터미널 대기공간과 안전시설, 부두 접안시설 등의 관리 상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박물관 아카이브의 안정적인 관리와 해양·민속 자료 활용 확대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3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박물관 아카이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과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료, 운영 경험을 공유해 박물관 아카이브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자료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민속아카이브 자료관리시스템을 공동 활용하고, 시스템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이를 바탕으로 해양 민속과 해양산업, 해양교류 등 국내 해양문화 전반의 기록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해양 아카이브 구축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민속아카이브 자료관리시스템 공동 활용, 직원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해양·민속 아카이브 공동 연구,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활용 등에 협력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 역사와 문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하는 해양 분야 지식·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 행사는 ‘AI 시대,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해양산업에 미칠 영향과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와 현대차·기아 주시현 상무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AI 기반 해양산업 혁신, 글로벌 협력 방안, 해양물류 변화 등을 다루는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16일은 ‘인천 특화데이’로 운영된다. 이날은 ‘AI 시대 해양도시 인천’을 주제로 학계, 산업계, 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천의 해양산업과 AI 기술 융합 방향을 논의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발전 전략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피지컬 AI 전시·체험존’도 운영된다. 전시·체험존에서는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마트항만 물류 자동화 작업을 시연한다. 또 로봇 팔을 활용한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제31회 바다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해양수산 발전과 해양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바다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국정과제 추진,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인천시는 이번 심사에서 해양교통과 해양관광 분야의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i-바다패스’가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i-바다패스는 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해상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고, 인천 도서 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여러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체계를 대중교통 성격으로 확대하려는 정책 방향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크루즈 산업 육성, 해양레저스포츠 교육 확대, 국제해양포럼 개최, 인천 섬의 날 행사 등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인천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해양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해양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한 섬과 연계한 특화 관광 상품 개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양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백령도에서 ‘서해5도 해양문화 탐방프로그램’ 2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해5도 해양문화 탐방프로그램은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양영토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처음 시행됐다.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생 160여 명을 대상으로 서해5도의 해양문화와 생태체험, 해양환경 정화활동, 남북 분단현장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백령도 2기 탐방단은 지난 24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발대식을 갖고 일정을 시작했다. 탐방단은 백령도에서 점박이 물범 서식지를 관찰하고, 두무진과 용틀임 바위, 콩돌해변 등을 둘러보며 서해5도의 해양문화와 생태환경을 체험했다. 또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사곶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줍기 활동인 플로깅을 진행했다. 탐방단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도 참배하며 해양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김용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대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문화와 해양영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해양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가 해양수산산업연구원 출범을 계기로 서해안 해양산업 발전과 해양 신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인천대학교는 지난 11일 해양수산산업연구원 현판식을 개최한 데 이어 14일 연구원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서해안권 해양산업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 기술과 해양문화가 융합된 서해안권 해양산업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인천대학교가 지역 유일의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천시 농수산식품국과 해양항공국, 인천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산·학·연·관 주요 기관 관계자와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서해안 해양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인재 인천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 서해안권 해양산업을 자생적으로 견인할 거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인천대학교가 산·학·연·관 협력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최나영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략기획실장이 ‘KMI 연구 현황 및 해양수산산업연구원 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용기포항과 연평도항의 노후 항만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용기포항과 연평도항의 노후·유휴 항만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용기포항 등 항만시설 환경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지난 11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총 2억2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3월 10일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이후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약 2년간 본격적인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항만 내 노후·유휴 공간을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고, 안전시설과 기능시설,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공공디자인을 도입해 항만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대상인 용기포항과 연평도항은 서해 도서지역의 주요 항만으로, 주민 생활과 관광객 이동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경록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은 “항별 입지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해 항만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안전 중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상동고등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프로그램 ‘AI 북극 탐험대’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극항로를 주제로 한 학교-박물관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빅데이터 탐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활동을 통해 북극항로의 과학적·사회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학교 수업과 박물관 전시 연계 활동,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을 결합한 해양 STEAM 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인문·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을 융합한 교육 방식이다. 프로그램은 총 3차시로 운영됐다. 1차시는 상동고등학교 방문 수업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북극과 북극항로를 주제로 데이터를 직접 생성·분석하며 북극항로 개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구했다. 이어 2·3차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현장 학습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미션 수행 활동을 통해 북극항로와 해양안전의 관계를 학습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북극항로 관련 전시 패널을 쉬운 언어로 재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5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도선사의 수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유물은 항만과 운하에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책임지는 도선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한 자료다. 해당 수첩은 배순태 도선사가 지난 1974년 인천항 갑문 완공 이후 약 15년간 사용한 육필 기록으로, 당시 도선 현장의 상황과 작업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다. 수첩에는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의 도선 과정이 그림과 함께 기록돼 있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선 인력과 제도적 기반의 한계, 한일 간 기술 격차, 도선 구역 설정, 예선 인프라 확충 등 제도 개선을 위한 고민도 함께 담겨 있다. 도선은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항로를 안내하는 활동으로, 오랜 해양 역사 속에서 이어져 왔다. 9세기 기록과 조선시대 법전에서도 그 역할이 확인되며, 우리나라에서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근대적 도선 제도가 정착했다. 이후 경제 성장과 함께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증가하면서 도선사의 전문성은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국내에는 약 260여 명의 도선사가 활동하며, 1인당 연간 평균 485척의 선박을 안내하는 등 해상교통 안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