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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가스 이용한 도축, PSE 출현율 현저히 낮춰

CO2 배출가스 규제 강화되면 배출설비 따로 갖춰야

 
▲ 기존의 전기벨트가 아닌 CO2가스 그룹을 지어 케이지에 있는 돼지들. 
PSE, DFD, 근출혈 등의 원인이 사육, 이동, 도축 등 어느과정에서 발생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CO2가스를 이용한 도축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덴마크 육류조사 기관에 따르면 CO2가스의 경우, 산소보다 폐에 들어가는 속도가 체중이 다른 돼지라도 20배나 빨라, 가축의 스트레스가 저하된다. 이를 통해 근출혈, PSE, DFD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도축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적은 인력으로 한시간에 700마리의 돼지를 도축하는게 가능해져 인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잔여물 또한 전혀 남지 않고,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축산연구소에 따르면 CO2에 의한 도축의 경우 PSE가 26.85% 감소, 육색은 24.21%상승, 조직감은 28.90%상승, 수은산출도는 32.80% 상승했다.

덴마크 B사의 라스 크리스텐션(Lars Krestensen)은 “전 세계 600여개의 도축장이 이미 CO2가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히면서 “도드람 LPG사와 올해 하반기를 예정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CO2가스를 이용한 도축장이 약 4개소 정도로, 2000년 초 처음으로 CO2가스를 도입한 화성소재 도축장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와 부산물의 가치하락으로 인해 실패한바 있다. 하지만, 부천 공판장의 경우 축산연구소에 의뢰해 가축 부산물에 대한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켰다.

부천 공판장 생산팀 이복영 차장은 “외국 업체는 경험에 의한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업체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문제는 농도, 질식 상태, 죽은 상태의 시간차(Timing)가 차이가 난다는 것.
아울러 “초기설비투자비가 높고, 현재 도축장 구조조정으로 인해 CO2가스를 이용한 도축장의 활성화는 시일이 걸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업체의 경우 2-3억 정도의 시설투자비가, 외국 업체의 경우 관세를 포함해 5-6억의 초기투자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O2가스를 이용한 도축은 기후협약에 따른 환경적인 문제로 옮아가 CO2의 배출가스 규제로 인한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한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도축장의 CO2배출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규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배출가스에 대한 설비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심사숙고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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