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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농협, 동아프리카 젖소정액 수출 위한 MOU 체결

(사)굿파머스와 해외낙농개발협력…수출교두보 구축 추진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오창록)는 지난 5월 29일 사단법인 굿파머스(회장 장경국)와 “해외낙농개발협력 및 한국산 젖소정액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굿파머스는 올해 7월부터 국가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우간다지역의 낙농조합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하여 인공수정기술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젖소개량사업소는 현지 젖소 우량종 및 교잡종 생산을 위한 한국산 젖소정액을 보급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우간다를 포함한 주변국가로 젖소정액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간다를 포함한 동아프리카 국가는(케나,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에서도 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고지대의 온난한 기후에 속해 있으며 전통적으로 소규모 유용우 사육을 통해 우유를 소비 해오고 있다.

 

이들 국가는 개량종 도입 없이 토착소를 활용하여 하루 1~2kg에 불과한 우유를 자가소비하고 있다. 한국산 우수 유전자원을 활용하여 교잡종을 생산하면 최소 5~10배의 생산증대 효과를(교잡종은 현지소의 4~5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거둘 수 있으나, 인공수정 등의 현장접목 기술부재로 교잡종 및 도입종의 비율은 5% 이내에 불과한 실정이다. 

 

동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전체인구의 20%에 해당(약 2억명)하는 인구와 천연자원(화석연료 등)을 기반으로 경제성장률이 평균 5~7%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우유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고산지를 중심으로 1,000두 규모 이상의 대규모 농가가 형성되어 있어 향후 대규모 젖소유전자원 시장형성이 기대된다.

 

오창록 소장은“한국의 씨수소는 낙농선진국보다 열악한 사양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우유생산성을 국제유전평가 등을 통해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어 현지 젖소의 생산성 증대에 반드시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정액 수출이 활발해지면 이와 연계된 파생산업의 현지진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우수 유전자원을 환경이 열악한 개도국에 보급하는 일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사업인 젖소개량사업을 위탁받아 우수한 한국 씨수소를 생산해 오고 있는 젖소개량사업소는 금번 굿파머스와의 낙농협력사업을 계기로 중국과 몽골 등지로 한국 젖소 유전자원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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