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계란의 날을 맞이해 계란의 풍부한 영양학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10월 14일은 ‘세계 계란의 날(World Egg Day)’이다. 세계 계란의 날은 매년 10월 두 번째 금요일로 계란의 효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1996년부터 매년 미국 계란위원회, 캐나다 양계 연합을 비롯해 각 세계의 농축산연합회, 사육농가협의회 등에서 계란과 관련한 기발한 행사를 마련하며 기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초대형 계란후라이 작품 전시, 오믈렛 빨리 만들기 대회, 계란 요리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세계 각지에서 열렸다.
○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슈퍼푸드 계란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계란을 주목하는 이유는 계란의 영양학적 우수성 때문이다.
영국의 영양 전문가 롭 홉슨이 ‘슈퍼푸드’라 선정할 정도로 영양학적 우수성이 뛰어난 계란은 현대인의 필수 식량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고급 단백질, 엽산, 요오드, 철, 콜린, 루테인, 제아잔틴, 셀레늄, 비타민(A,B12,B2,B5,D,E) 등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들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 가히 영양의 보고라 불릴 만하다.
특히 최근에는 계란에 들어있는 엽산(비타민 B9)과 요오드 성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 두 영양소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성분으로 알려진다. 육식을 하면 엽산, 요오드 섭취가 부족해 뇌졸중, 심장 질환 등 발병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주로 앉아서 생활하므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다리가 저리고 붓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는 엽산은 계란 1개 당 20㎍, 요오드는 계란 1개 당 15㎍ 함유되어 있다.
○ 삼시세끼 매일 계란 섭취, 기초 면역력 강화에 도움
다가오는 추위에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면 지금부터라도 꾸준한 계란 섭취를 추천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신체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계절에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계란이 제격이다. 또 계란 속 비타민E는 특히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비타민E는 계란 1개 당 0.48mg정도 들어 있다. 때문에 계란을 섭취하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노화를 막고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며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한 계란 섭취를 촉진하기 위해 ‘삼시세끼 계란, 매일 건강’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삼시세끼 계란, 매일 건강’은 국민 모두가 삼시세끼 계란을 챙겨 먹음으로써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계란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조리법이 다양해 매일 챙겨먹기 좋은 보양식이다”며 남녀노소 매일 계란을 섭취하도록 권장했다
다양한 계란 메뉴 레시피와 계란의 효능 등 계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국내 유일의 계란전문 포털사이트인 에그로(www.eggro.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