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이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에 최종 선정되며 김치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고창군은 총 50억원의 조성사업비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지정 과정에서는 현장평가와 서류심사 등을 통해 사업의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창군의 김치특화산업지구는 총 16㏊ 규모로 조성되며, 김치 원료 공급단지,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등 3대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김치 원료의 유통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김치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조성사업비 50억원은 김치 원료산업 기반 조성, 김치 가공업체 육성, 김치소재 산업화, 배추 수확 농기계 자동화 성능 개선, 김치 부산물의 우수성 규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김치소재 개발, 원료 우수성 검증, 농가 조직화 및 산업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사시사철 김치특화지구의 성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김치산업을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가공산업 중심으로 지역 농업환경을 전환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 제정에 따라 조성되는 전략지구로, 농생명자원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연구개발까지 산업 전반을 집적화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