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젖소의 더위 스트레스를 낮추면서 우유 생산성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사료 첨가제를 개발했다.
가축 가운데서도 땀을 적게 흘리는 젖소는 더위에 특히 약하다. 바깥 기온이 27℃ 이상 오르면 호흡수 증가와 함께 사료섭취량(7%~12% 감소)과 우유생산량(20%~30% 감소)이 준다.

필수아미노산과 항산화물질, 무기질, 에너지 대사 개선물질 등을 가축의 더위 스트레스를 낮추고 우유 생산량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젖 짜는(착유) 젖소를 대상으로, 한 집단은 1일 100g씩 섬유질배합사료(TMR) 위에 첨가제를 뿌려주고 다른 집단(대조구)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첨가제를 먹인 집단은 먹이지 않은 집단(대조구)보다 마리당 사료섭취량이 2.9%(1일 0.79㎏) 늘었다.
우유생산량의 경우, 첨가제를 먹인 집단은 실험 초기와 비교해 마리당 0.7㎏(1일)이 증가했지만, 대조 집단은 1.8㎏(1일) 줄었다.
생산된 우유의 단백질과 지방함량도 첨가제를 먹인 집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