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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세…국내 농장서 50건 넘어

10일 현재 전남 영암·경기 김포·경남 진주·거창 잇따라 발생

양계협회 “정부는 대한민국 닭 씨를 말릴 생각인가?” 무차별 살처분 비난

 

지난 8일 전남 영암소재 육용오리농장과, 9일 경기 김포 산란계농장, 경남 진주 육용오리농장에 이어 10일 경남 거창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장관)는 해당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신고돼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수본은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 해당농장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을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의 예방적 살처분과 관련 대한양계협회는 “무차별적인 살처분정책”이라며 비난성명을 발표했다.

 

양계협회는 7일 “정부는 대한민국 닭 씨를 말릴 생각인가?”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번 AI발생 양상이 과거와 달리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수평전파나 역학관계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지역에서 단독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무차별적인 3km 살처분 정책은 대한민국 닭의 씨를 말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계협회는 이에따라 “정부는 지금당장이라도 양계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뽑아내는 무차별적인 3km 살처분 정책을 500m로 변경하여 양계산업을 살리고 우리 국민의 피해를 줄이는 방역정책을 즉각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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