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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 산림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 494,569명…20·30 크게 늘어

농식품부, 2020년 통계조사 결과발표
전년대비 7.4% 증가…새로운 기회 찾아 농업·농촌으로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494,569명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해 3년만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0대 이하 귀농가구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들에게 농업·농촌이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357,694가구(귀농 12,489, 귀촌 345,205)로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20년 국내인구 총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특히, 청년층의 귀농·귀촌 증가는 청년농에 대한 지원, 청년 인구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30대 이하 귀농은 역대 최대치, 신중한 귀농 경향은 지속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귀농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청년농의 증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정책적 유인과 농업의 비전ㆍ발전 가능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배경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인 귀농가구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귀농 상위 5개 시군, 의성·상주·고흥·화순·임실

농식품부는 귀농인이 많은 의성, 상주, 고흥, 화순, 임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동일지역 내 또는 연고지 등 익숙한 곳, 영농 기반 마련이 쉬운 곳으로 귀농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귀농 前 거주지를 보면, 의성은 대구(54.5%)ㆍ경북(16.9%)이 전체의 71.4%, 화순은 광주광역시가 78.5%, 임실은 전북이 59.0%를 차지했다.
지역의 중심도시와의 거리가 1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좋은 점도 귀농인이 많은 지역의 특징이다. 농지가격도 해당 도 내 평균보다 저렴하여 귀농인의 영농 기반 마련이 비교적 용이한 지역이었다.
또한, 각 시군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업을 개발하여 귀농인을 위한 정책 지원도 활발한 곳이다.
 

 

일자리·주택 확보를 위한 귀촌 흐름 확대
귀촌은 일자리·주택 확보를 이유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정착지 특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층일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귀촌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 가족의 비중이 상승했다.

전통적인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직업·주택뿐만 아니라 가족·교통·건강 등의 목적을 가진 귀촌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의 흐름과 특성에 맞춰, 신중한 귀농을 위한 사전 준비 지원, 귀촌인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착지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자율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신중한 귀농 지원을 위해 사전 준비 지원을 강화하고 귀촌인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제2차(‘22~’26년)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12월)하고, 중장기적 정책 추진전략 및 신규 추진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언택트, 워라벨, 인구저밀도 지역선호 등 생활양식 변화에 따라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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