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AI 진단 능력 검증을 위해 유전자 진단법에 대한 하반기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AI 유전자 검사(rRT-PCR) 업무를 수행하는 전국 17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및 지소 37개소를 대상으로 했고, 결과 분석 항목으로 바이러스 유무와 타입을 판정하는 정확도와 결과값을 표준 점수로 환산하여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산포도 분석 외에도, 분석적 민감도를 추가하여 각 기관의 검사 능력을 보다 다각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
정확도 평가에서는 각 기관에 배부된 정보가림 평가 시료에 대한 양성·음성 판정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 기관의 산포도와 분석적 민감도 평가에서는 각각 한 개 기관이 기준치에 미달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10월 중 재검사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검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12개 시·도 AI 정밀진단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각 기관이 AI 정밀진단 업무 수행을 위한 인력 및 시설·장비를 적정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대장 기록 오류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 시정하도록 요청했다.
검역본부 이윤정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전국의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우리나라 AI 검사 체계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해당 기관에 대한 진단 교육 및 정도관리 업무를 보다 효과적이고 내실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