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이명환 이사와 심동섭 이사가 6일 낙농진흥회를 방문해 손광익 이사외 6인 명의로 긴급이사회 소집 요구서를 서극수 전무에게 제출했다.
긴급 이사회 안건 발의 내용은 "원유가 현실화 방안 논의의 건"이며 사유는 "사료값 앙등으로 인한 원유가격조정 등이다.
소집요구서 내용을 보면 사료값이 40%가량 폭등해 현장 농가들의 목장경영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미 한계상황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우유는 사료비가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약 53% 수준이라며 원유가 현실화 논의를 위한 낙농진흥회 긴급이사회 소집을 요구하니 빠른시일 내에 이사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극수 전무는 이사들의 긴급이사회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원유가 현실화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농진흥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사 5인 이상이 발의시 소집요구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날 적법한 절차에 의해 소집요구가 이뤄진 만큼, 원유가 인상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긴급이사회 소집 요구 명단은 ▲손광익 이사 ▲정세훈 이사 ▲심동섭 이사 ▲이경용 이사 ▲최재민 이사 ▲이명환 이사 ▲선종승 감사 등 7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