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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경영혁신본부장에 우상일 문체부 체육국장 내정 ‘시끌’

노조, 극렬반대 후보사퇴 주장...‘여야 싸움으로 몰고 가라’ 메모 장본인

GKL 경영혁신본부장 자리에 최순실 국정농단 때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핵심참모로 알려진 우상일 체육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반발이 극심하다.


GKL 노조는 “세상에 이런 막돼먹은 후보자 어디 있나”라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후보자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GKL 노조는 두차례의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던 부적격 후보자가 유력하다는 풍문이 파다해 GKL 1830여 전 직원은 우려를 표명하는 동시에 결사반대의 입장을 밝힌다”고 표했다. 


현재 GKL은 경영혁산본부장에 대한 최종인선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GKL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전 차관(구속)의 강요로 한국동계스포츠영제센터를 지원했다.

 

특히 위법한 지시를 방어하던 과정에서 결국 대표이사가 해임되고 열심히 일하던 직원도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기재부는 관리감독을 이유로 GKL을 공기업으로 묶고 국정농단 기관으로 낙인 찍어 2년간 경영평가 E·D등급 처분을 내리는 등 혁신과제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당시 김종 전 차관의 핵심참모 우상일 체육국장이 지금 GKL 경영본부장 유력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하니 이런 통탄할일이 어디 있나”라며 “과거 우상일 국장은 교문위 전체회에에서 김종 차관에게 ‘여야 싸움으로 몰고 가라’는 분쟁을 일으키는 메모를 전달한 과정에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파문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결국 당시 문체부 장관이 사과하고 중징계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노조는 2017년 ‘국정농단진상규명 관련 청문회’에서 장제원 의원은 조윤선 전 장관에게 ‘김종 전 차관은 우상일 국장의 박사학위 지도교수다. 문화부 블랙리스트 관련 보고자로 우 국장이 말이 되느냐.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긴 격이다’라며 크게 질책한 바 있다면서 문체부 내부에서도 그는 평판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그 자격은 논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2022년 코로나19를 비롯한 대내외 여건변화로 여느 때보다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일해도 부족할 판이라며 직원들의 사기를 꺽는 ‘세상에 이런 일이 본부장 참사’가 있어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고 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차라리 임원 자리를 줄여 공석으로 둘지언정 이대로 인사참사를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는 부적격 우상일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결사반대 전 직원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노조는 8월 2일 1차 성명서를 통해 GKL 인재상에 부합하며 미래 비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임원, 직원에게 친절히 소통하며 리더쉽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할 능력을 갖춘 후보자만이 적격이라는 기준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해는 저물고 갈 길이 먼데 짐까지 떠안고 갈 순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노조에 따르면 우상일 후보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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