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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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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KAIST 교수 149명에 기술 포섭 이메일… 국정원 “천인계획 변종 여전”

“이름만 바꾼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 확산… 연구보안 공백 심각”

중국이 국내 과학기술 연구진을 대상으로 한 기술 포섭 시도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KAIST 교수 149명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내세운 인재 유치 명목의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가정보원은 이를 ‘천인계획(Thousand Talents Plan)’의 변종 형태로 판단했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KA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 KAIST 교수진 149명이 ‘중국의 글로벌 우수 과학자 초청 사업’이라는 동일한 제목의 이메일을 수신했다. 이메일에는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해외 우수 인재를 초청한다”는 문구와 함께 연간 200만위안(약 4억원)의 급여, 주택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조건이 제시돼 있었다. KAIST 연구보안팀은 신고를 받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국정원은 전국 주요 대학과 출연연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사 사례가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후 KAIST는 전 교수진에게 “중국발 인재 유치 이메일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며 즉시 신고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국정원은 “천인계획은 단순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해외 핵심 기술 확보

이건일 號 CJ프레시웨이, 복지시설에 기부한다더니… ‘조건부’에 ‘단가 인상’까지

내부서 “문제 인식됐다” 보고에도 방치… 이건일 대표, 관리·통제 부실 논란 복지시설 납품 대가로 매출의 5% ‘기부’… 내부 프로그램 통해 단가 인상 정황도

CJ프레시웨이가 복지시설을 상대로 한 ‘기부 영업’ 논란에 이어, 기부금으로 나간 돈을 식자재 단가 인상으로 회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표면적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이었지만, 실제로는 거래를 유도하고 수익을 보전하는 구조였다는 점에서 기업 윤리와 회계 투명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의 한 노인요양원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CJ프레시웨이로부터 32억 원어치의 식자재를 공급받았다. 당시 입찰 제안서에는 “납품 계약 체결 시 매출의 5%를 기부하겠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계약이 체결되면 기부금이 지급되고, 계약이 종료되면 기부도 중단되는 구조였다. 실제로 해당 요양원은 같은 기간 8억 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또 다른 복지시설의 계약서에도 ‘납품 계약 기간에만 기부금을 지급한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었다. CJ프레시웨이 내부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부터 3년간 전국 약 480개의 복지시설에 총 135억 원을 기부했다. 이 중 상당수가 납품 거래 관계에 있는 시설이었고, 복지시설 관계자들도 “계약이 성사되면 일정한 기부금이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기부가 계약 체결의 전제조건이었던 셈이다. 「기부금품법」 제2조는 ‘기부금품은 대가나 조건 없이 제공되

캄보디아 범죄 사태, 동남아 여행 인식에 '심각한 영향' 82.4%

리얼미터 국민 인식조사 결과 공개... 정부 대응 방식은 '현지 공조 수사 집중'이 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제보팀장의 의뢰로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 사건과 관련해 국민 인식을 조사했다.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범죄가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사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인 82.4%가 이번 사태가 동남아 국가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특히 만 18~29세 청년층에서는 88.3%로 집계되어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어떤 대응 방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물은 결과, '현지 정부와 협력 및 공조 수사에 집중'이라는 의견이 34.7%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어서 '외교 채널을 통한 강력 항의 및 재발 방지 협약 추진'이 27.5%를 차지했으며, '군사작전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 역시 25.2%로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다. 사건 발생 후 외교부의 초동 대응에 대한 평가 역시도 절반 이상인 56.0%가 '잘못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잘했다는 응답(3

LF 구본걸號, ‘집사게이트’ 윤창호 사외이사 선임..전관 인사 논란 재점화

패션기업 LF(회장 구본걸)가 금융위원회 출신 윤창호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윤창호는 재무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상법 시행령상 감사위원회의 회계·재무 전문가 요건을 충족하는 인물이다. 이로써 LF의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전직 관료로 채워졌으며, 이사회 과반이 공직자 출신이 됐다. LF 측은 “감사위원 중 1명 이상은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여야 한다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10년 넘게 이어진 관료 편중 인사가 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개선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LF가 6월 제출한 2024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이미 드러나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LF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는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여성 이사는 한 명도 없고, ESG위원회와 위험관리위원회는 설치되지 않았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지만 내부감사조직의 독립성은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LF의 핵심지표 준수율은 60%로, 2023년과 동

캐리, ‘전력의 두뇌’ 인버터 기술로 새만금·AI 전력망 핵심기업 부상

대용량 전력 제어로 전력난 대응…정부 신재생 정책 수혜 기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캐리(313760)가 대용량 인버터 기술을 기반으로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한 전기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버터는 ‘전력의 두뇌’라 불릴 만큼 핵심적인 장치로, 신재생 에너지 확산과 함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 인버터란 무엇인가…“전기를 다루는 기술의 핵심” 인버터(Inverter)는 직류(DC) 전기를 교류(AC) 로 바꾸는 장치다. 태양광 패널이나 배터리는 직류 전기를 생산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가정용·산업용 전기는 교류이기 때문에 이를 바꿔주는 ‘전력 변환 장치’가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태양광 단지나 데이터센터에서는 수백 대의 장비가 동시에 작동한다. 이때 인버터가 단순히 전기를 바꾸는 역할을 넘어,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제어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며, 전력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정밀 전력 제어 장치 역할을 수행한다. ◆ 캐리, “1MW급 대용량 인버터”로 차별화 캐리는 국내에서도 드물게 1MW(메가와트)급 대용량 인버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이 장비는 일반 가정용 인버터(5~10kW)보다 수백 배 강력한 출력

송도 E1 가스누출, ‘부적합 자재·부실시공’이 부른 인재

허용 압력 40% 초과 자재 사용에 시공 불량 겹쳐 22.8톤 LP가스 누출 허종식 의원 “민간 안전관리 한계… 정부가 직접 관리체계 강화해야”

지난 8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E1 인천기지에서 발생한 LP가스 대량 누출 사고가 부적합한 자재 사용과 부실시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E1 인천기지 열조배관 LP가스 누출 사고조사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월 6일 오후 12시 28분쯤 선박에서 육상 저장탱크로 LP가스를 이송하던 중 배관 이음부에서 발생했다. E1 상황실이 가스 누출을 감지하고 신고한 시각은 사고 발생 19분 후인 오후 12시 47분이었다. 그 사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총 22.8톤의 LP가스가 대기 중으로 누출됐다. 이는 택시 700여 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주변에 점화원이 있었다면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의 핵심 원인은 배관과 배관 사이를 밀봉하는 가스켓(Gasket)이었다. 조사 결과 현장에 사용된 가스켓은 최대 5MPa(메가파스칼)의 압력까지만 견딜 수 있는 테프론(PTFE) 소재였으나, 사고 당시 배관에는 7.18MPa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었다. 이는 허용 압력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로, 처음부

[데스크컬럼] 노태우 비자금 놓고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서로 주인이라고 다툼~"말도 안돼"

최근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에 대해 파기 환송한데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불법 비자금 300억원이 30여년 전인 1995년 전후에 전 선경에 넘어간 것이 현 SK그룹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고 이에 대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서로 자신이 가지겠다고 다투는 모습을 모면서 쓴 웃음이 나온다. 남의 물건을 훔친 경우 작물에 해당되고 작물임을 알고 구매하더라도 범죄행위에 행당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그렇다면 전 선경에서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을 받을 때 과연 불법 자금이라는 의문이 들지 않았을까? 노태우 전 대통령이 300억원의 자금을 줄 정도의 갑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노태우 불법 비자금이 선경으로 넘어간 사실이 들어난 만큼 30년 전 당시 300억원의 가치를 현재의 금액으로 환산한 금액, 더 나아가 불법 비자금으로 인해 얻은 투자 수익까지 추산하여 전액을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아닌 국고로 환수 조치해야 마땅할 것이다.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경우 불법 비자금 300억원을 통해 성장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금

조경태 의원, "농진청, R&D 4조 쓰고 특허 절반 장롱특허!... 해외에선 ' 배꼽 더 큰' 마케팅비용"

국민 혈세 낭비하는 ‘그들만의 R&D’ 질타… "성과 관리 총체적 부실, 근본 대책 마련하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을)이 농촌진흥청의 부실한 국유특허 관리 실태를 공개했다. 최근 5년간 4조 원이 넘는 R&D 예산을 투입하고도, 등록특허의 절반 이상(55.6%)이 단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장롱특허’인 것으로 드러났다. 농진청 자료에 따르면, 보유 특허 3,110건 중 1,730건이 기술이전 실적이 전무했으며, 특히 등록 3년 이내 신규 특허의 미활용률은 73.1%에 달해 시장 수요와 동떨어진 연구가 심각한 수준임이 밝혀졌다. 해외 기술 마케팅 실태는 더욱 심각했다. 미국·일본·오스트리아에서 개최한 기술설명회에 마케팅 경비로 3,293만 원을 지출하고도 실제 계약 성과는 2,068만 원에 불과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전형적인 예산 낭비 사례를 보였다. 또한,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한 229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조차 하지 않아 사실상 국민 자산을 방치하고 있었다. 조경태 의원은 “수조 원의 혈세를 투입한 R&D가 현장에서 외면받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버렸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특히 쓴 돈보다 못 버는 해외 마케팅은 총체적 부실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R&am

최등규 회장의 대보건설, 현금난 속 ‘가족 경영’ 견고... 내부거래 의혹에 쏠린 시선

2024년 매출 427억 감소, 현금 흐름 – 471억 원… 유동성 악화 뚜렷

오너 일가 특수관계사 거래 활발… 이익은 집중, 책임은 분산 전문가 “오너가 물러나야 투명경영 가능… 내실 회복이 급선무 올해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대보건설이 정작 재무 지표와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심각한 경영 불안정을 드러내고 있다.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외형 성장에 실패하고, 수익성이 급락했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마저 큰 폭의 적자로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대보건설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제30기) 감사보고서를 보면, 대보건설의 매출액은 2023년 1조861억 원에서 2024년 1조434억 원으로 약 427억 원 감소했다. 외형이 줄어드는 동안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2억 원에서 193억 원으로 약 34%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1.8%로 떨어졌다. 이익이 줄고 현금이 새는 악순환이 이어지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23년 13억 원에서 2024년 - 471억 원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주된 영업활동에서조차 현금이 500억 원 가까이 순유출된 셈으로, 이는 단순한 일회성 적자가 아닌 수익 구조 자체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신호로 읽힌다. 부채비율 역시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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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퇴비시장 ‘달랏’ 공략 본격화…가축분 퇴비 60톤 선적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사장 박홍채, 이하 가축분협동조합),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연주)는 29일, 60톤 규모의 가축분 퇴비 선적식을 개최하고, 베트남 현지 농장에서 한국산 가축분 퇴비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실증 재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가축분협동조합 회원사인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수), ㈜정도(대표 정연근), 마이유기질비료(대표 배성기)가 참여하여 퇴비의 생산과 품질관리, 선적 준비 등 수출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했다.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2020년부터 베트남에 가축분 퇴비를 수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정도와 마이유기질비료는 이번 선적을 통해 첫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베트남 유기질비료 시장은 ‘고품질’ 인식에 힘입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럽산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지 농가들의 입장에서는 경제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다양한 선택권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람동성의 성도인 달랏은 농지면적의 약 40~50% 이상이 시설하우스 재배지로 비에 의한 영향이 적어 분상(가루) 형태의 가축분 퇴비를 활용하기 유리한 지역이다. 기존 가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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