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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농식품부, 방목생태축산농장 9개소 신규 지정

상반기 5곳 이어 하반기 건준목장·대성목장·하얀산양목장·오색농원 4곳 추가

 

초지조성과 자연방목 통해 친환경·동물복지 모두 잡는다.

 

친환경축산협회(회장 임웅재)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2년도 방목생태축산농장 사업대상자 지정평가’를 통해 상반기 5곳(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 꿈벌사슴목장, 연화목장, 농업회사법인 이레목장㈜, 현중배농장), 하반기 4곳(건준목장, 대성목장, 하얀산양목장, 오색농원) 등 총 9곳의 농장이 새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에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 꿈벌사슴목장, 연화목장, 농업회사법인 이레목장㈜, 현중배농장 등 총 5곳이다.

 

경기 양평에 위치한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는 젖소 240마리와 일부 한우를 사육하는데,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탄생한 방목생태축산 지정농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특히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에서는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대체종인 저지소를 기르고 있으며 32.7ha라는 방대한 초지를 갖추고 있다.


태백에 위치한 <꿈벌사슴목장>은 태백 시내와 가까이 자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약 200마리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으며, 특히 목장 바로 옆 골프장과 함께 운영되어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마찬가지로 태백에 위치한 <연화목장>은 비교적 깊은 산골에 위치해있는 한우농가로,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 전부터 소들을 방목해 키워온 한우농장이다. 태백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며, 대자연속에서 행복한 여생을 누리며 사는 한우들을 만날 수 있다. 

 

<농업회사법인 이레목장㈜>은 전남 광양에서 유기농 산양유를 생산하고 있는 유산양 농가다. 이곳의 산양들은 16가지 산야초와 유기농 사료작물을 먹고 자라나며, 채취한 산양유는 HACCP, 유기축산물 취급자 인증을 받은 가공시설에서 가공된다. 마켓컬리, 신세계백화점, 올가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이레목장은 이번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으로 한층 강화된 친환경축산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포부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현중배농장>은 널따란 초지에서 흑우 약 150마리를 일부 한우와 함께 방목 사육해 비육우로 출하하고 있다. 제주도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주위 경관과 ‘제주의 검은 보물’이라고 불리는  흑우가 방목돼 함께 어울러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농장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건준목장, 대성목장, 하얀산양목장, 오색농원 등 총 4곳의 농장이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받았다.

 

제주에 위치한 <건준목장>은 유기축산물 인증,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모두 받은 모범적인 친환경축산 실천농가로 새로이 떠오르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건준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는 이마트몰과 오아시스마켓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목장 내 카페까지 짓고 있어 향후 제주도 내 관광·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화천에 위치한 <대성목장>은 한우와 염소, 면양을 사육하는 목장으로, 약 15ha의 넓은 초지를 보유하고 있다. 방목을 위한 초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하면서 5ha에 이르는 자체 농지를 활용해 조사료포까지 따로 운영하는 등 방목과 한우 사육을 위한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전북 순창에 위치한 <하얀산양목장>은 20대의 젊은 농부, 박기완 대표가 운영하는 목장이다. 현재 산양 2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아직은 소규모지만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을 통해 앞으로 그 규모와 기반을 탄탄히 갖춰나갈 계획이다. 

 

경남 진주의 <오색농원>은 축사 뒤로 방대한 규모의 산림을 간직하고 있는 한우농장으로, 임업과 축산을 연계한 동물복지 축산을 실천하기 위해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에 참여했다. 산에 심어진 조경수를 방목 그늘과 경관용으로 활용하고, 편백나무 숲길을 연계해 힐링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축산협회 관계자는 “방목생태축산농장의 핵심적 가치는 자연과 동물, 사람 모두의 상생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해가 바뀔수록 더 많은 농가들과 지자체들이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해 협회 차원에서도 더 세심하고 다양한 지원에 심의를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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