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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화

국내산 승용마의 봄을 알리는 힘찬 질주

11일부터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 순차적으로 방목 
초지에서 무리 생활하며 사회성, 지구력 길러


너른 들판을 힘차게 달리는 국내산 승용마가 완연한 봄을 알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를 4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목하는 국내산 승용마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초지에서 지내며 사회성과 지구력을 기르게 된다.

 

국내산 승용마는 우리나라 고유 가축 유전자원인 제주마를 활용해 생활 승마용으로 육성하고 있는 말이다. 유소년과 초보 승마인도 쉽게 탈 수 있도록 36개월령 기준 체고(몸 높이) 145∼150㎝를 목표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개량하고 있는 3세대는 1세대보다 12개월령 체중이 40.8㎏(191.7→232.5㎏) 무거워졌고, 체고는 4㎝(124.5→128.5㎝) 높아져 개량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밖에 국내산 승용마의 품성 개량 연구도 한창이다. 품성은 승용마가 갖춰야 할 중요한 형질 가운데 하나이다. 말의 품성은 말을 타고 있는 기승자나 보조자의 안전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승용마의 온순성, 인내성, 공격성, 과민성, 대인 친화성 등 기질 평가와 시각·청각·촉각 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는 접촉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품성 관련 유전자와 신경 전달 물질도 분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김진형 소장은 “나이나 실력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많은 승마인이 쉽게 탈 수 있는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해 승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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